당정, 4차 지원금 이견..국민의힘 "집안 정리부터"

김대근 입력 2021. 1. 10.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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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3차 재난지원금 지급이 시작되기도 전에 정치권에서는 4차 지원금이 화두에 올랐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전 국민 지급 주장에 힘을 싣고 있지만,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아직 논의하기엔 이르고 필요하면 선별 지원해야 한다며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국민의힘은 추가 지원을 말하기 전에 당정 간 입장 정리부터 하라고 비판했습니다.

김대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3차 재난지원금 지급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은 추가 지원 가능성을 강조했습니다.

[신영대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재난피해지원금 지급 실태를 면밀히 살피고, 추가적으로 필요한 지원을 신속하고 유연하게 준비하겠습니다.]

이낙연 대표도 이번 지원금이 충분하지 못할 거라며 코로나 상황을 살펴 추가 지원을 준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상황에 따라 전 국민 재난지원금을 검토할 수 있다던 기존 입장을 다시 한 번 강조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민주당 관계자는 당내 공감대가 있는 만큼 거리 두기 2.5단계가 하향되면 전 국민 지원 방안이 본격 논의될 거라고 전망했습니다.

민주당은 동시에 일률적인 영업 제한 조치의 보완에도 속도를 내는 상황.

면적별로 수용 인원에 차등을 두고, 이에 따라 밤 9시 이후 영업 제한도 완화하는 방안을 정부와 협의해 빠르면 이번 주 안에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영업 제한 시 소상공인 지원을 제도화하는 방안도 재정 당국과 논의할 계획입니다.

그런데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 주장에 대해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공개적으로 반대 입장을 밝히면서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4차 재난지원금 논의는 시기적으로 이르고, 필요하다면 선별 지원이 바람직하다고 말한 겁니다.

1차 재난지원금 지급 때처럼 당정 사이 이견이 표출되자 국민의힘은 추가 지원을 말하기 전에 서로 다른 입장부터 정리하라고 지적했습니다.

앞선 지원 효과에 대한 제대로 된 점검도 없이 3차 지원금 지급도 전에 전 국민 추가 지원을 먼저 말하는 건 무책임하다고 비판했습니다.

[김은혜 / 국민의힘 대변인 : 정부·여당은 국민 앞에 나서기 전에 입장 조율로 집안 정리부터 해주십시오. 말만 앞선 선심 세례와 혼선은 가뜩이나 코로나로 힘든 국민의 고통과 혼란만 가중시킬 뿐입니다.]

전 국민 지급이냐, 선별 지원이냐, 재난 지원금 논의 때마다 반복된 공방은 3차 지원금 지급과 함께 더 가열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대근[kimdaegeu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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