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 속 내복차림' 3세 여아 방치 처음 아니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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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 속에서 내복 차림으로 집 밖을 서성이다 발견 된 3세 여아가 길거리를 배회한 것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주장이 나왔다.
경찰은 이날 A씨가 평소에도 종종 딸 B양을 집에 홀로 방치한 정황이 있었던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B양은 A씨가 출근한 뒤 9시간 가량 아무것도 먹지 못하고 혼자 있다가 집 바깥으로 잠시 나온 사이에 문이 잠겨 들어가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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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친모 대상 상습방임 여부 수사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한파 속에서 내복 차림으로 집 밖을 서성이다 발견 된 3세 여아가 길거리를 배회한 것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주장이 나왔다.
10일 채널A 보도에 따르면 아이는 크리스마스 이브였던 지난달 24일에도 편의점 앞에서 울고 있다가 발견됐다. 당시 편의점 주인이 전화를 걸자 친모 A(26)가 데리고 갔다.
경찰은 이날 A씨가 평소에도 종종 딸 B양을 집에 홀로 방치한 정황이 있었던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현재 남편 없이 B양을 홀로 키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B양은 지난 8일 오후 5시 40분께 집에서 100m가량 떨어진 편의점에서 내복 차림으로 행인에게 발견됐다. B양은 A씨가 출근한 뒤 9시간 가량 아무것도 먹지 못하고 혼자 있다가 집 바깥으로 잠시 나온 사이에 문이 잠겨 들어가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B양이 발견된 당일 서울은 최저기온 영하 18.6도를 기록했다.
행인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아동보호전문기관 관계자 등과 함께 출동해 A씨와 B양의 집을 확인했다. 당시 이들의 자택은 청소가 제대로 되지 않은 상태였고, B양은 대소변이 묻은 옷을 그대로 입고 있었다.
현재 B양은 친척 집에 분리 조치 된 상태다. 경찰은 신고자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추가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또 아동보호전문기관이나 구청 등 관계 기관과 협의해 B양의 진술을 확보하고 필요하다면 상담도 진행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은비 (demeter@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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