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민지 블로킹 6개..러츠·이소영·강소휘 GS칼텍스 '화수분 배구'

이규원 2021. 1. 10.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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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배구 GS칼텍스가 화수분 배구를 선보이고 있다.

최근 유서연이 부상으로 주춤했던 강소휘를 대신해 슈퍼 백업의 힘을 발휘한데 이어 10일 경기에서 권민지가 블로킹 6개를 잡는 등 9득점으로 승리에 기여했다.

여자배구 GS칼텍스가 러츠, 이소영, 강소휘의 삼각편대가 48득점을 합작하고 권민지가 철벽 블로커로 가세하며 3연승을 달렸다.

대구여고 출신으로 2019년 GS칼텍스 서울 KIXX배구단 입단한 권민지는 블로킹 6개를 잡는 등 9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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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배구 GS칼텍스 강소휘가 10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한국도로공사의 경기에서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여자배구 GS칼텍스, 러츠·이소영·강소휘 삼각편대 48득점...3연승
남자배구 OK금융그룹 펠리페 트리플크라운, 현대캐피탈에 역전승

 
[윈터뉴스 이규원 기자] 여자배구 GS칼텍스가 화수분 배구를 선보이고 있다.

최근 유서연이 부상으로 주춤했던 강소휘를 대신해 슈퍼 백업의 힘을 발휘한데 이어 10일 경기에서 권민지가 블로킹 6개를 잡는 등 9득점으로 승리에 기여했다.

여자배구 GS칼텍스가 러츠, 이소영, 강소휘의 삼각편대가 48득점을 합작하고 권민지가 철벽 블로커로 가세하며 3연승을 달렸다.

GS칼텍스는 한국도로공사를 세트스코어 3-0(26-24 25-23 25-22)으로 꺾었다.

3연승에 성공한 2위 GS칼텍스는 승점 31(11승6패)로 3위 IBK기업은행(승점 24·8승9패)에 7점차로 달아났다. 선두 흥국생명(승점 38·13승3패)과는 7점차다.

러츠(19점)의 공격성공률이 36.95%에 불과했지만 이소영이 17점, 공격성공률 58.33%로 공격을 주도했다. 강소휘는 12득점으로 삼각편대를 완성했다.

대구여고 출신으로 2019년 GS칼텍스 서울 KIXX배구단 입단한 권민지는 블로킹 6개를 잡는 등 9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GS칼텍스는 매세트 힘겨운 싸움을 벌였지만 결과를 쟁취하면서 무실세트 경기를 완성했다. 1세트에서는 20-23의 열세를 극복했고, 2세트에서는 16-19를 뒤집었다.

한국도로공사는 세트 중반까지 유리한 경기를 펼치고도 한 세트도 얻지 못한 채 물러났다. 승점 20(6승11패)으로 5위다.

도로공사에서는 켈시와 박정아가 18득점, 13득점으로 31득점을 만들어냈지만, 승리를 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

■ OK금융그룹, 현대캐피탈에 0-2서 3-2로 대역전승 3위 지켰다

남자배구에서는 무서운 뒷심을 발휘한 OK금융그룹이 현대캐피탈을 누르고 연패를 막았다.

OK금융그룹은 10일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현대캐피탈전에서 세트스코어 3-2(22-25 19-25 25-21 25-17 15-11)로 이겼다.

승점 37(14승7패)이 된 OK금융그룹은 4위 우리카드(승점 33·11승9패)에 4점 앞선 3위를 사수했다. 2위 KB손해보험(승점 39·13승8패)과 2점차.

펠리페는 양팀 통틀어 가장 많은 30점을 책임졌다. 공격성공률은 47.91%로 높지 않았지만 고비 때마다 호쾌한 강타로 제 몫을 했다.

남자배구 OK금융그룹이 외국인 선수 펠리페의 트리플크라운으로 현대캐피탈에 대역전승을 거두고 3위를 고수했다. [사진=KOVO 한국배구연맹 제공]

펠리페는 후위공격 9개, 블로킹 4개, 서브에이스 3개로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김웅비는 알토란 같은 12점으로 힘을 보탰고, 차지환도 8점으로 활약했다.

현대캐피탈은 시즌 첫 3연승과 탈꼴찌가 모두 무산됐다. 세트스코어 2-0으로 앞서며 쉽게 1승을 추가하는 듯 했지만 3세트 이후 집중력 싸움에서 밀렸다.

초반 흐름은 현대캐피탈이 가져갔다. 현대캐피탈은 비디오 판독 항의로 최태웅 감독과 팀이 경고를 받는 악재 속에서도 1세트를 25-22로 따냈다. 현대캐피탈은 다우디, 김선호, 허수봉이 고른 득점 분포를 보인 2세트마저 25-19로 정리, 세트스코어 2-0을 만들었다.

경기는 3세트 들어 OK금융그룹의 흐름으로 넘어갔다. 차지환이 펠리페의 짐을 덜어주면서 OK금융그룹의 분위기가 살아났다.

OK금융그룹은 22-20에서 상대 범실과 차지환의 퀵오픈으로 연속 2득점, 승기를 잡았다. 24-21에서는 이민규의 재치있는 2단 공격으로 한 세트를 만회했다.

4세트마저 25-17로 정리한 OK금융그룹은 5세트에서 역전 드라마를 완성했다.

OK금융그룹은 11-9에서 펠리페의 쳐내기로 3점차를 유지했다. 이어 펠리페의 서브 아웃 판정을 비디오 판독으로 되돌리면서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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