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을 뚫어라'..스페인, 군·경찰 동원해 백신·식료품 운송

박대한 2021. 1. 10.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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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정부가 기록적인 폭설로 도로가 폐쇄된 지역에 군과 경찰을 동원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과 식료품 운송에 나서기로 했다.

10일(현지시간) AP,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페르난도 그란데말라스카 스페인 내무장관은 경찰 호위 수송대를 통해 오는 11일 화이자-바이오엔테크 코로나19 백신이 각 지역 보건당국에 예정대로 분배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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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드리드에 50년만에 가장 많은 눈 쌓여..공항·기차·도로 폐쇄
며칠간 영하 10도 이하 한파 예고..정부 "집에 머물러 달라" 당부
스페인 마드리드 거리에 폭설로 부러진 나뭇가지가 떨어진 모습 [AP=연합뉴스]

(런던=연합뉴스) 박대한 특파원 = 스페인 정부가 기록적인 폭설로 도로가 폐쇄된 지역에 군과 경찰을 동원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과 식료품 운송에 나서기로 했다.

10일(현지시간) AP,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페르난도 그란데말라스카 스페인 내무장관은 경찰 호위 수송대를 통해 오는 11일 화이자-바이오엔테크 코로나19 백신이 각 지역 보건당국에 예정대로 분배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별도로 수도 마드리드의 식료품 유통센터와 병원 등에 접근할 수 있는 통로 확보를 위해 군이 동원됐다.

정부는 폭설로 인해 길이 언 데다,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있는 만큼 당분간 집을 벗어나지 말 것을 대중에 당부했다.

앞서 폭풍 필로메나가 스페인을 강타하면서 수도 마드리드를 포함한 전역에 기록적인 폭설이 내렸다.

마드리드에는 전날 1971년 이후 가장 많은 20∼30cm의 눈이 쌓였다.

이로 인해 모두 4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전해졌다.

구조대는 마드리드 지역에서 차에 갇힌 1천500명을 구조하는 한편, 500여 곳의 도로에 쌓인 눈을 치웠다.

마드리드의 바라하스 공항은 금요일 저녁부터 계속 운영이 중단된 상태다.

기차 역시 운행이 중단됐으며, 150여개 도로는 여전히 폐쇄됐다.

제설작업에 나선 스페인 군 소속 차량 [EPA=연합뉴스]

필로메나가 동쪽으로 지나가면서 힘을 잃었지만, 기상당국은 곧 한파가 들이닥칠 것이라고 주의를 당부했다.

기상당국은 스페인 동부 알바세테 지역의 기온이 오는 12일 영하 14도까지 내려가는 등 향후 며칠간 대부분의 지역에서 영하 10도 내외의 추운 날씨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pdhis95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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