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효정요양병원 확진자 발생 지속..대불 산단 전수 검사

유승용 2021. 1. 10.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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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광주]
[앵커]

광주 효정요양병원 관련 누적 확진자 수가 110명을 넘어 섰습니다.

지역 감염원 가운데 최다를 기록한 가운데 사망자도 발생했습니다

확산세가 꺾이지 않자, 영암에서는 산단 노동자를 대상으로 코로나 19 전수 검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유승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광주 효정요양병원 관련 확진자가 오늘 하루 16명 늘었습니다.

의사와 간호사를 포함해 직원 4명, 환자 12명 등입니다.

이달 2일 최초 발생 이후 9일 동안 발생한 확진자는 115명으로 지금까지 광주전남 지역 감염원 가운데 가장 많은 수입니다.

해당 요양병원은 환자와 직원을 대상으로 3일마다 주기적인 진단 검사를 하고 있는데 오늘 추가 확진 사례는 어제 환자 200명과 직원 87명을 검사한 결과입니다.

효정요양병원 확진자 가운데 사망자도 처음 나왔습니다.

지난 3일 확진된 80대 입원 환자로 어제 숨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광주시는 요양병원의 추가 감염을 막기 위해 확진자들뿐만 아니라 확진되지 않은 환자까지 다른 병원 이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박향/광주시 복지건강국장 : "계속해서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고 있는 신관 3층 환자에 대해서는 최대한 다른 요양병원으로 이송하는 작업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광주에서는 효정요양병원 외에 한 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입니다.

나주에서도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확진자 2명 등 3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감염경로가 명확하지 않고 무증상 전파가 이어지는 가운데 영암군은 산업단지 노동자에 대한 전수 검사에 나섭니다.

현대삼호중공업과 대불 산업단지에 임시 선별검사소 6곳을 설치했습니다.

내일(11일)부터 13일까지로 신속항원검사 방식으로 진행합니다.

결과를 30분이면 확인할 수 있는데 양성이 나오면 일반적인 진단검사인 PCR 즉, 유전자 증폭검사를 다시 실시합니다.

[이국선/영암군 보건소장 : "선제적으로 모든 사람들을 검사해서 혹시 숨은 확진자가 있는가 그것을 한번 찾아보자 하는 의미에서 전체 검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전수 검사 대상은 외국인 노동자 2천8백 명을 포함해 산단 내 전체 노동자 만5천 명으로 노동자 가족도 희망할 경우 검사 받을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유승용입니다.

촬영기자:정현덕/영상편집:이성훈

유승용 기자 (hara1848@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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