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예산군, 올해 시 승격 역점 추진

이용순 2021. 1. 10.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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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대전]
[앵커]

지속적인 인구 감소로 일부 시가 군으로 격하될 위기에 놓인 가운데, 이와는 반대로 홍성군과 예산군은 새해 역점 과제로 시 승격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홍성과 예산에 걸쳐있는 내포신도시에 도청사와 도의회가 있기 때문인데 성사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이용순 기자가 그 배경을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현재 홍성군 인구는 10만 명을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지방자치법 상 시 승격 기준 인구 15만 명에 턱없이 부족한데도 올해 역점 과제로 시 승격을 내세웠습니다.

[김석환/홍성군수 : “브랜드 가치가 높아지잖아요. 시(승격) 서로 못 해서 한이잖아. 그 다음에는 국가에서 주는 지원액도 많아지죠.”]

이 같은 행보는 도청 또는 도의회가 있는 군은 시로 할 수 있다는 지방자치법 개정안이 국회 행안위 심사를 앞두고 있기 때문입니다.

만일 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전남도청과 도의회가 있는 전남 무안군과 함께 홍성군과 예산군 역시 시로 승격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되는 겁니다.

특히, 같은 내포신도시 안이지만 충남도청은 행정구역상 홍성군, 25미터 떨어진 충남도의회는 예산 군에 각각 속해 있어 두 자치단체 모두 시 승격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행정안전부 또한 도청이 없이 도의회만 있는 예산군의 경우, 인구는 7만 8천여 명에 불과하지만 시 전환에 공감을 표하고 있습니다.

[홍문표/국회의원/홍성·예산 지역구 : “'홍성만 시로 승격이 되고 예산은 안 된다고 하면 좀 불합리하고 지역균형발전에도 안 맞는다. 그래서 이것을 통합하자.' 이게 행안부의 유권해석이고.”]

특히, 홍성군의 경우 시 승격 추진이 성사되면 홍성시로 할지, 아니면 옛 지명을 따 홍주시로 할지를 놓고 내부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예산군도 주민 공청회와 토론회를 통해 지명 선정과 발전 전략에 대한 광범위한 의견을 수렴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용순입니다.

촬영기자:강욱현

이용순 기자 (sh6558@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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