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원 모임 등 종교시설 잇단 확진..모임 자제 시급

유진휘 2021. 1. 10.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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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전주]
[앵커]

남원에서 기도 모임을 하던 목사와 교인들이 잇따라 코로나19 확진을 받았습니다.

전북지역에서 종교시설과 관련한 감염이 이어지고 있어 소모임 자제 등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유진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남원의 한 기도원입니다.

전주에 사는 60대 교인이 지난 1일부터 4일 사이 이 기도원을 찾았다가 근육통과 인후통 등의 증세가 나타났고,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당시 기도 모임을 함께 했던 목사와 교인 등이 추가로 감염됐습니다.

방역당국은 교인 등 나머지 접촉자에 대한 검사를 진행하고, 추가 방문자를 파악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강영석/전라북도 보건의료과장 : "방문하신 분들에 대한 출입기록이 없어서 현재 그 앞쪽에 설치돼있는 CCTV 기록을 확인하고 있는 작업 중에 있습니다."]

전주에 또 다른 확진자는 성당 신부로 지난 4일 서울을 방문한 뒤 기침 등 코로나19 의심 증세를 보여 왔습니다.

이 신부와 접촉한 30여 명은 모두 음성이 나왔지만, 8명은 자가격리 조치됐습니다.

전국적으로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경북 상주 열방센터와 관련해 전북에서는 현재까지 5명이 확진됐습니다.

열방센터를 방문했던 52명 가운데 17명은 연락이 되지 않거나 검사 거부 등을 이유로 검사를 받지 않았습니다.

[강영석/전라북도 보건의료과장 : "매우 위중한 상황이기 때문에 현재까지 검사를 받지 않은 분이라면 사회통합에도 제대로 된 역할을 해주시길 바랍니다."]

전라북도 방역당국은 익산과 군산에서 서울 등 수도권에 다녀왔거나 가족을 만났다가 신규 확진이 나오고 있고, 감염재생산지수도 다시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소모임 자제 등 스스로 방역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유진휘입니다.

촬영기자:한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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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휘 기자 (yuj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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