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서 '제3의 코로나 변이' 확인..긴급사태 확대도 검토
[앵커]
일본에서 새로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됐습니다.
영국이나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나온 것과는 또 다른 형태인건데요.
수도권 지역에 긴급사태를 선언했던 일본은 대상 지역 확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도쿄 황현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일본 후생노동성이 영국과 남아공에서 첫 발견된 것이 아닌 ‘제3의 변이 바이러스’를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일, 도쿄 인근 하네다공항을 통해 귀국한 남녀 4명으로, 이들은 브라질 아마조나스에서 머물렀습니다.
공항 검역에서 코로나19 ‘제3의 변이 바이러스’로 판명됐습니다.
[일본 NHK 방송 : “(이들이) 다른 종류의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새로운 변이 감염이 일본 검역에서 확인된 건 처음입니다.”]
이런 가운데 긴급사태 대상 지역을 수도권 이외 지역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감염자가 폭증하고 있는 오사카와 효고, 교토 등 간사이 3개 지역입니다.
[스가 요시히데/일본 총리 : "긴급 상황인 점을 물론 알고 있습니다. 필요하면 바로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교도통신 조사에서 일본 국민 80%는 스가 내각의 대응이 너무 늦었다고 평가했습니다.
200일도 남지 않은 도쿄올림픽 또한 재연기, 취소 의견이 80%를 넘겼습니다.
긴급사태 이후 첫 주말, 수도권 인구 이동은 1차 선언 때보다 더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긴급사태 실효성에 대한 의구심이 갈수록 커져가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촬영기자:정민욱/영상편집:최민경/그래픽:한종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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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택 기자 (news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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