촌집에서 행복을 찾은 부부의 이야기

심윤지 기자 2021. 1. 10.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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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1 '한국기행'

[경향신문]

밤하늘의 별들보다 화려하게 수놓아진 도시의 불빛들. 하지만 그 수많은 불빛들 중에 내 마음 편히 내려놓을 집 한 채를 찾지 못해 저 멀리 촌으로 떠난 이들이 있다. 푹신푹신 라텍스 침대보다 딱딱한 온돌 구들방이 좋고, 화려한 네온사인보다는 밤새 불타오르는 아궁이가 좋다는 사람들. 그들에게 촌집은 예전엔 미처 알아보지 못한 행복이자 뒤늦게 찾아낸 삶의 방향이다.

EBS 1TV <한국기행>은 촌집을 방문해 그곳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전남 강진에 사는 프랑스인 자크와 이승화씨 부부에게 촌집 허물 때 나오는 ‘고재’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긴 귀한 보물이다. “이 고재들로 집 짓는 게 꿈”이라는 부부는 오늘도 수레를 끌고 고재를 찾아 산책을 나선다.

부부는 90년을 훌쩍 넘긴 이 촌집에 소소원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한때 도시에서 열심히도 살았던 그들에게 촌집은 소소하고 애틋하게 행복할 수 있는 공간이 됐다. 촌집을 통해 행복을 찾았다는 자크·승화씨 부부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방송은 11일 오후 9시30분.

심윤지 기자 sharps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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