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광빌라' 진경, 아들 이장우♥진기주 결혼선언에 "반대일세" (종합)

진경이 아들 이장우와 진기주의 결혼을 반대했다.

1월 10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오! 삼광빌라!’ 34회(극본 윤경아/연출 홍석구)에서 정민재(진경 분)는 아들 우재희(이장우 분)의 결혼을 반대했다.

이빛채운(진기주 분)은 이기사가 제 친부 박필홍(엄효섭 분)이라는 사실을 알고 배신감에 눈물 흘렸다. 이빛채운은 우재희에게 “언제부터 알았냐”고 물었고, 우재희는 “얼마 안 됐다”며 “그렇게 나쁜 분은 아닌 것 같다”고 이빛채운을 위로했다. 하지만 이빛채운은 자신과 김정원(황신혜 분) 앞에서 뻔뻔하게 거짓말한 박필홍의 본색을 눈치챘다.

박필홍은 딸 이빛채운이 제 정체를 알게 되자 우재희와 약속을 어기고 현장을 떠났다. 이만정(김선영 분)과 김확세(인교진 분)는 황나로(전성우 분)를 찾아가 교도소에서 박필홍을 통해 이빛채운 정보를 얻고 의도적으로 삼광빌라에 들어온 사실을 꼬집으며 당장 나가지 않으면 이순정(전인화 분)에게도 말하겠다고 압박했다.

황나로는 “나 같은 쓰레기에게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내집 같은 곳이었다”며 씁쓸한 미소를 보였다. 이어 황나로는 이빛채운과 마주쳤고, 이빛채운이 친부 박필홍에 대해 알게 됐음을 눈치챘다. 이빛채운은 “왜 말 안 해줬어요? 재미있었어요 그동안? 그냥 말해주지 그랬어요”라며 눈물 흘렸다.

우정후(정보석 분)는 전처 정민재를 찾아갔다가 또 손정후(류진 분)와 마주치자 계속해서 정민재 부친 행세하려했지만 정민재가 “내 전남편이라고 말했다”고 말했다. 우정후는 그런 정민재를 보며 “저 사람도 새 출발 해야지”라고 혼잣말했다. 정민재도 우정후를 이순정과 연결 지으며 “새 출발”을 바랐다.

김정원은 딸 장서아(한보름 분)에게 우재희와 이빛채운의 결혼 소식을 알렸고, 장서아는 오열했다. 그날 밤 삼광빌라에서는 회식이 벌어지자 황나로는 불참하기로 했다가 참석했고, 이순정은 황나로의 승진을 축하하는 케이크를 준비했다. 그 자리에서 우재희와 이빛채운은 결혼을 발표했다. 우정후도 아들의 결혼을 축하했다.

장서아는 분을 참지 못하고 이빛채운을 찾아가 “이렇게 내 뒤통수치려고 집에서 나간 거냐”고 성내며 때리려 했고, 황나로가 말렸다. 우정후는 장서아가 찾아온 것을 보고 함께 술을 마시며 “정말 사랑했던 사람이 다른 곳을 본다면 예쁘게 보내주는 게 사랑이다”고 위로했다. 하지만 장서아는 “전 그렇게는 안돼요”라고 혼잣말했다.

그날 밤 황나로는 이순정을 한 번 안아보고 삼광빌라를 떠났다. 우재희와 이빛채운은 정민재를 찾아가 “우리 결혼하려고요”라고 말했다. 정민재는 “나 빛채운씨 좋아한다. 야무지고 똑똑하고 내 스타일이다. 내가 딸이 있다면 빛채운씨 같을 거다”면서도 “그런데 나는 이 결혼 반대일세”라고 반대해 충격을 안겼다. (사진=KBS 2TV ‘오 삼광빌라’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