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자 1400만명' 中 유튜버 황당 주장 "김치는 중국전통음식"

김정호 2021. 1. 10. 21:1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구독자 1400만여명을 보유한 중국 유튜버가 김치를 중국 전통 음식이라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아울러 그는 김장하는 모습을 담은 동영상을 올리면서 '중국음식'(#ChineseFood)라고 해시태그를 달았다.

그러나 리쯔치는 설명란에 전통중국요리(#ChineseCuisine), 중국음식(#ChineseFood)라고 해시태그를 달아 영상에 나오는 음식들이 모두 중국 전통음식인 것처럼 소개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통중국요리'(#ChineseCuisine), '중국음식'(#ChineseFood)'
해시태그 달아
중국 유튜버 리쯔치/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구독자 1400만여명을 보유한 중국 유튜버가 김치를 중국 전통 음식이라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아울러 그는 김장하는 모습을 담은 동영상을 올리면서 '중국음식'(#ChineseFood)라고 해시태그를 달았다.

중국 전통문화와 농촌의 일상을 소개하는 중국 유명 유튜버 리쯔치는 지난 9일 '라이프 시리즈: 무의 삶'이라는 제목으로 19분 32초 분량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는 리쯔치가 직접 수확해 손질한 배추를 소금에 담가 절이고, 배추에 고춧가루 등으로 만든 빨간 양념을 묻혔다. 또 그는 펄펄 끓는 가마솥에 김치를 넣어 국물 요리를 만드는 모습이 있다.

그러나 리쯔치는 설명란에 전통중국요리(#ChineseCuisine), 중국음식(#ChineseFood)라고 해시태그를 달아 영상에 나오는 음식들이 모두 중국 전통음식인 것처럼 소개했다.

해당 영상은 업로드 하루 만에 조회수 213만여개를 기록했다.

중국인들의 이러한 억지 주장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중국 관영매체 환구시보는 지난해 11월 쓰촨의 염장채소 음식인 파오차이가 국제표준화기구(ISO) 인가를 받았다면서 김치 종주국인 한국이 굴욕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파오차이는 소금에 절인 채소를 바로 발효하거나 끓인 뒤 발효하는 음식으로 김치보다는 피클에 가깝다.

이에 대해 한국 정부도 김치 식품 규격은 2001년 유엔 국제식량농업기구(FAO) 국제식품규격위원회에서 국제 표준으로 정해졌다면서 허위 보도를 반박했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경제지 네이버 구독 첫 400만, 한국경제 받아보세요
한경 고품격 뉴스레터, 원클릭으로 구독하세요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

ⓒ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