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최저기온 영하 20도.. 이번주도 춥다

박유빈 2021. 1. 10.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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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 한파'에 한강이 꽁꽁 얼었다.

이번 한파가 절정을 지나며 이번 주부터 기온이 차차 오르지만 여전히 평년보다 춥겠다.

11일 전국 아침 기온은 영하 20~영하 2, 12일 아침은 영하 16~영하 2도로 10일보다 다소 오르나 여전히 영하 10도 안팎에 머물겠다.

주 후반에 전국 대부분 아침 기온이 영하 3도 내외까지 올랐다가 오는 16일부터 다시 기온이 떨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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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한강 2년 만에 결빙 관측"
기온 다소 오르지만 평년보다 낮아
10일 서울 여의도 63스퀘어에서 바라본 한강이 얼어 있다. 연합뉴스
‘북극 한파’에 한강이 꽁꽁 얼었다. 지난겨울이 온화했던 탓에 2년 만의 결빙이다.

10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9일 오전 이번 겨울 들어 처음으로 한강 결빙이 관측됐다. 평년(1월13일)보다 4일 빠른 기록이다. 당일 서울 최저기온은 영하 16.6도였다.

한강 결빙 관측은 1906년부터 시작했다. 관측 지점은 서울 노량진 한강대교 부근이다. 한강대교 두 번째, 네 번째 교각 상류 100 부근의 띠 모양 구역이 얼음으로 덮여 강물이 보이지 않을 때 결빙으로 판단한다. 얼었던 수면이 녹아 일부분이라도 노출돼 다시 얼지 않으면 해빙이라고 본다. 평년 해빙일은 1월30일이다.

이번 한파가 절정을 지나며 이번 주부터 기온이 차차 오르지만 여전히 평년보다 춥겠다.

11일 전국 아침 기온은 영하 20~영하 2, 12일 아침은 영하 16~영하 2도로 10일보다 다소 오르나 여전히 영하 10도 안팎에 머물겠다. 제주도는 11일 낮에 대설 예비특보가 발효돼 있다. 12일 낮부터는 기온이 올라 강원 영서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이 영상권을 회복할 전망이다. 날이 풀리며 이 기간 낮에 쌓인 눈이 녹았다가 밤 사이 다시 얼 수 있어 빙판길을 주의해야 한다.

주 후반에 전국 대부분 아침 기온이 영하 3도 내외까지 올랐다가 오는 16일부터 다시 기온이 떨어질 전망이다. 북서쪽에서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며 아침 기온 영하 11∼영하 5도 수준으로 평년 수준을 회복하겠다.

박유빈 기자 yb@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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