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전 성추행 전력' 정진경 위원 추천한 국민의힘.. 김병욱 탈당 이틀 만 '멘붕'

현화영 입력 2021. 1. 10. 20:52 수정 2021. 1. 10.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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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이 추천한 과거사정리위원회 위원이 성추행 전력이 드러나 하루 만에 사퇴하는 일이 벌어졌다.

국민의힘은 김병욱 의원이 과거 성폭행 의혹으로 탈당한 지 이틀 만에 이같은 일이 벌어져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는 분위기다.

그런데 선출되자마자 과거 성추행 징계 전력이 알려지며 하루 만에 사퇴했다.

이에 그를 추천한 국민의힘은 이날 "어제 본회의에서 선출된 정 위원이 일신상의 사유로 사퇴서를 제출했음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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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화해 과거사정리위원 선출 하루 만에 사퇴 / 문제 된 충남대 교수 이력 아예 삭제 논란
정진경 변호사. 법무법인 홈페이지 갈무리.
 
국민의힘이 추천한 과거사정리위원회 위원이 성추행 전력이 드러나 하루 만에 사퇴하는 일이 벌어졌다. 국민의힘은 김병욱 의원이 과거 성폭행 의혹으로 탈당한 지 이틀 만에 이같은 일이 벌어져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는 분위기다.

지난 9일 국회 본회의에서 정 변호사는 총 투표수 281표 중 226표를 받아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 위원으로 선출됐다.

차관급인 진실화해위 위원은 여야 4명씩 추천을 받는데, 정 변호사는 국민의힘 추천을 받은 인물이다. 그런데 선출되자마자 과거 성추행 징계 전력이 알려지며 하루 만에 사퇴했다.

그는 8년 전 충남대 로스쿨 교수 시절 2차례에 걸쳐 여학생 3명을 성추행한 혐의로 징계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애초 학교에서 해임됐다가 해임취소 청구 소송을 제기해 ‘정직 3개월’로 징계가 낮춰졌다. 이에 당시 ‘솜방망이 처벌’ 논란까지 일었다.

그가 국회에 제출한 추천서에는 ‘충남대 로스쿨 교수’ 이력 자체가 빠져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그를 추천한 국민의힘은 이날 “어제 본회의에서 선출된 정 위원이 일신상의 사유로 사퇴서를 제출했음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당 지도부는 정 변호사의 ‘성추행 징계 전력’을 아예 몰랐다고 해명했다.

더불어민주당 측은 “성추행 혐의로 정직 처분을 받은 교수를 진실화해위 위원으로 추천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라며 국민의힘을 향해 ‘대국민 사과’를 촉구했다.

 
앞서 김병욱(사진) 의원은 지난 2018년 보좌관 시절 성폭행 의혹이 제기되면서 “진실을 밝히고 돌아오겠다”라며 국민의힘을 탈당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선거를 앞둔 엄중한 시기”라고 강조하며 “선거가 없는 때라 하더라도 행동 하나하나가 모두 다 백일하에 드러난다는 그런 점 잊지 마시고 각별히 유념해달라”고 당원들에게 당부했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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