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보선' 안철수에 쏠리는 눈..김근식 "뉴페이스 나서야"

문혜현 입력 2021. 1. 10.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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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재보궐 선거에 출마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에 정치권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안 대표보다 먼저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한 김근식 경남대 교수(국민의힘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은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민주당을 이기려면, 야권의 뉴페이스(새 얼굴)가 시민의 관심 속에 흥행과 감동을 불러일으켜야 한다"며 견제구를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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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재보궐선거에 출마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향한 정치권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7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안 대표. /남윤호 기자

윤건영 "판 몇 번은 바뀔 것"…정진석, 단일화 우회적 촉구

[더팩트|문혜현 기자]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에 출마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에 정치권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안 대표보다 먼저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한 김근식 경남대 교수(국민의힘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은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민주당을 이기려면, 야권의 뉴페이스(새 얼굴)가 시민의 관심 속에 흥행과 감동을 불러일으켜야 한다"며 견제구를 날렸다.

김 교수는 10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2002년 대선후보 경선에서 뉴페이스 노무현이 기성 선두주자인 이인제, 한화갑을 이기는 감동의 역전 드라마가 펼쳐짐으로써 극적인 본선 승리가 가능했다"며 "기성 정치인들의 뻔한 결과로는 편하게 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인지도만의 기성 정치인으로는 과거회귀, 구태의연, 확장성 부재, 그 나물에 그 밥이라는 한계에 갇혀서 민주당의 조직력과 '대깨문'(문재인 대통령 강성 지지자를 낮잡아 이르는 말)의 대결집을 이겨내기 힘들다"며 "그래서 야당의 후보선출은 서바이벌 탈락과 뉴페이스 등장이 가능한 미스트롯 방식이어야 한다고 애초부터 의견을 모았던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안 대표의 출마 선언 이후 야권의 후보 선출이 갑자기 인지도 높은 기성 정치인의 단일화 샅바 싸움으로 변질되고, 결국은 실력 있는 신인 등장을 가로막고 구태의연한 기성 정치인 경쟁만으로 왜곡되고 있다"며 "미스트롯의 감동이 원천봉쇄되고 왕중왕전의 기싸움으로만 바뀌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승리를 위해서는 미스트롯의 뉴페이스 등장과 왕중왕전의 인기몰이가 서로 시너지 효과를 내면서 결합해야 한다"면서 "흥행과 관심으로 부상한 다크호스가 왕중왕전에서도 기성 정치인을 이기는 감동의 역전 드라마를 연출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안 대표의 등장으로 달라진 서울시장 선거 분위기에 "앞으로 남은 석 달이라는 시간, 정치권에선 굉장히 많은 시간이 남은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MBN 정운갑의 집중분석'과의 인터뷰에서 "(선거 판도가)요동을 쳐도 엄청나게 칠 것"이라며 "판이 바뀌어도 몇 번은 바뀔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지금의 결과를 가지고 비관적으로 또는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은 부질없다고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국민의힘은 안 대표를 향한 단일화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정진석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실사구시란 무엇인가. 까마귀가 꿩을 잡아도 꿩 잡는 게 매"라고 적은 뒤 댓글에는 "국민들의 뜻이겠지요"라고 남겼다. 야권 후보로 누가 나서든 선거에 승리하는 게 최우선이라는 뜻으로 풀이된다.

안 대표가 입당하면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힌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이번 주 내로 안 대표를 만날 계획이다. 반면 안 대표는 앞서 한 언론 인터뷰에서 "지금 진용도 안 갖춘 상태에서 무슨 당에 들어오라 하는 게 앞뒤가 안 맞는다"며 "그게 최선의 방법인지도 잘 모르겠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안 대표는 향후 단일화 논의를 이어가되 협상력을 높여갈 전망이다.

moon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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