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우태운 "동생 지코 너무 잘나가 불편..걸스데이 '링마벨'로 작곡가 데뷔"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2021. 1. 10.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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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지코 형 우태운이 '복면가왕'에 출연해 노래 실력을 자랑했다.

10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8연승을 기록한 부뚜막 고양이에 도전하는 새로운 복면가수들의 1라운드 대결이 펼쳐졌다.

래퍼 지코의 형인 우태운은 래퍼인 사실을 감추고 싶었다며 "저보다 동생이 훨씬 더 유명하잖나. 저는 사실 랩을 하면 눈치를 채실 줄 알았다. 제가 아니라 지코랑 비슷하다고 할 줄 알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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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복면가왕'

가수 지코 형 우태운이 '복면가왕'에 출연해 노래 실력을 자랑했다.

10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8연승을 기록한 부뚜막 고양이에 도전하는 새로운 복면가수들의 1라운드 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1라운드 세 번째 무대에서는 '겨울비'와 '눈의 꽃'이 지누션의 '전화번호'를 듀엣하며 대결을 벌였다.

개성 넘친 목소리로 무대를 선보인 두 사람의 정체를 두고 연예인 판정단은 (여자)아이들의 소연, 타이거JK, 윤미래 등의 이름을 언급했다.

이날 투표 결과 '눈의 꽃'이 2라운드에 진출했다. 아쉽게 1라운드에서 탈락한 '겨울비'는 프라이머리의 '?'를 부르다 가면을 벗고 얼굴을 드러냈다.

'겨울비'의 정체는 가수 우태운이었다. 래퍼 지코의 형인 우태운은 래퍼인 사실을 감추고 싶었다며 "저보다 동생이 훨씬 더 유명하잖나. 저는 사실 랩을 하면 눈치를 채실 줄 알았다. 제가 아니라 지코랑 비슷하다고 할 줄 알았다"고 밝혔다.

동생 지코가 너무 유명해 불편했다는 우태운은 "사람들한테 불편한 게 아니라 동생한테 불편하다. 너무 잘나가면 우러러 보게 되고 상하관계가 깨지게 되잖나"라며 "군 복무가 끝나고 3년 정도 공백이 있었는데 그래도 사람들이 안 잊어주시더라. 동생이 활동하니까 카테고리가 계속 남잖나. 그래서 감사해 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태운은 자신을 '올라운더 뮤지션'이라고 소개하면서 "래퍼 이전에 걸스데이 '링마벨'이란 곡으로 작곡가로 데뷔했다. 랩뿐만 아니라 여러 방면으로 보여주고 싶은 게 많아서 나왔는데 떨리더라"고 전했다.

그는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여러 방면으로 활동해서 여러 팬층을 쌓고 싶은 게 목표였다. 그걸 이제야 하게 됐다"며 군 복무를 마친 만큼 더 활발하게 활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eun@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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