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62명 탄 항공기 4분 뒤 추락..생존자는 미확인
노진호 기자 2021. 1. 10. 19:52
[앵커]
인도네시아에서 62명이 탄 비행기가 출발한지 4분 만에 돌연 바다로 떨어졌습니다. 바다에서 비행기 잔해와 신체 일부가 발견됐지만, 생존자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노진호 기자입니다.
[기자]
현지시간 9일 인도네시아 수카르노하타 국제공항에서 출발한 항공기 교신이 끊긴 건 이륙 후 4분 만입니다.
이후 비행기는 공항에서 19km 떨어진 바다에 떨어졌습니다.
비행기엔 승무원 12명 등 62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인도네시아 당국은 탑승객이 모두 인도네시아 국적이라고 밝혔습니다.
추락 현장 근처에서 비행기 잔해와 신체 일부가 발견됐지만 생존자는 현재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당국은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제퍼슨 어윈 자웨나/스리위자야항공 최고경영자 : (비행기 상태를 볼 때) 아무 문제가 없었어야 했고, 유지보수 보고서도 양호했습니다.]
다만 이륙 전 폭우 등 악천후로 1시간 가량 지연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추락한 비행기는 26년 전 첫 비행을 시작한 보잉 737-500 항공기입니다.
이 모델은 1993년 목포 공항에서 추락해 66명이 숨지기도 했습니다.
다른 사고에서도 악천후나 조종사 운전 미숙, 비행기의 부실한 유지·보수가 원인이었습니다.
인도네시아 당국은 최대한 빨리 실종자를 찾는 한편 블랙박스를 회수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영상디자인 : 이정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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