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1cm 눈 예보에 '비상근무'..오는 13일 평년기온 회복

2021. 1. 10. 19:51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전에는 삼한사온이란 게 있었는데 이제는 닷새째 서울 시베리아, '서베리아' 날씨입니다. 지난 6일에는 폭설로 퇴근길 서울이 교통지옥으로 변했는데요. 오늘(10일) 저녁 서울에 또 눈 소식이 예고돼 있습니다. 이번 한파는 언제 풀릴 지까지, 서울 시내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권용범 기자!

【 기자 】 네,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에 나와있습니다.

【 질문 1 】 예보됐던 대로 지금 눈이 오고 있나요?

【 기자 】 네, 말씀하신 것처럼 오늘(10일) 서울 전역에 눈이 내린다는 예보가 있었는데요.

현재 제가 나와 있는 이곳은 보시는 것처럼 눈이 내리지 않는 상황입니다.

자정까지 서울 등 수도권은 눈발이 날리는 데 그칠 것으로 보이고요.

일부 지역에서만 1~3㎝의 눈이 쌓일 전망입니다.

이곳 도산대로는 지난 6일 기습 폭설에 왕복 8차선 도로가 거대한 주차장으로 변한 바 있었는데요.

지금은 원활한 차량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서울시는 만일을 대비해 오전 11시부터 제설대책 1단계를 발령했습니다.

비상근무체제에 들어가 24시간 상황실도 가동 중인데요.

폭설 늦장대처 비난에 사과까지 한 바 있는 만큼, 사전에 제설장비를 배치하는 등 대비에 전력을 기울이는 모습입니다.

【 질문 2 】 폭설만큼 걱정되는 게 바로 북극발 한파인데, 이번 한파는 언제쯤 풀릴까요?

【 기자 】 네, 일단 이번 주초까지는 한파가 이어지겠습니다.

이번 한파는 북극의 찬 공기를 막아주는 제트기류가 지구 온난화 현상으로 느슨해지면서 한기를 막아주지 못한 게 원인인데요.

이 때문에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북반구 등 세계 곳곳에 한파가 몰아친 겁니다.

현재 수도권과 강원, 충청, 전북, 경북, 대전에 한파특보가 발효된 상태인데요.

우리나라 북동쪽의 저기압이 점차 동쪽으로 빠져나가면서, 오는 13일부터는 평년기온을 회복해 점차 추위가 풀릴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의 전망,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 인터뷰(☎) : 박이형 / 기상청 통보관 - "13일부터는 평년기온을 회복하겠지만 서울 기준으로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6도에서 8도에 머물겠고 당분간 추위는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들으신 것처럼 모레(12일)까지는 강추위가 계속될 전망이니, 건강관리에 유의하시면서 야외 활동은 가급적 자제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에서 MBN뉴스 권용범입니다.

[ dragontiger@mbn.co.kr ]

영상취재 : 김현석 기자 영상편집 : 유수진

#MBN #폭설 #한파 #기상청 #최일구앵커 #권용범기자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