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디지털 혁신 가속도.."인사·예산 자율권 부여"

황두현 2021. 1. 10.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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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그룹이 디지털 혁신에 가속도를 내기 위해 네이버와 카카오와 같은 빅테크(대형기술기업)식으로 디지털 사업을 지원하기로 했다.

손 회장은 이 자리에서 "디지털 No.1이 되려면 소속을 불문하고 모든 임원들이 사고방식을 대전환해야 한다"며 "성공적인 디지털 혁신을 위해 전폭적으로 지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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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태승 회장 디지털 혁신 추진 첫 행보
"디지털 No.1 되려면 사고방식 대전환 필요"
우리금융그룹은 지난 8일 서울 중구 소재 우리금융디지털타워에서 '디지털 혁신 타운홀 미팅' 을 개최했다.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과 자회사 임직원들이 비대면 화상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우리금융 제공)

우리금융그룹이 디지털 혁신에 가속도를 내기 위해 네이버와 카카오와 같은 빅테크(대형기술기업)식으로 디지털 사업을 지원하기로 했다. 손태승 회장은 디지털뿐만 아니라 인사, 재무 등 핵심 사업직군 임원들에게 '사고의 전환'을 주문했다.

우리금융은 지난 8일 서울 중구 우리금융디지털타워에서 '디지털 혁신 타운홀 미팅(사진)'을 열고 이처럼 논의했다고 10일 밝혔다. 미팅에는 손 회장을 비롯해 권광석 우리은행장, 주요 자회사 최고경영자(CEO)뿐만 아니라 그룹 디지털 담당 임직원과 전략, 재무, 인사, 브랜드 담당 임원과 부서장까지 참여했다.

손 회장은 이 자리에서 "디지털 No.1이 되려면 소속을 불문하고 모든 임원들이 사고방식을 대전환해야 한다"며 "성공적인 디지털 혁신을 위해 전폭적으로 지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회의는 디지털 혁신을 위한 장애물에 대해 논의하고, 즉석에서 담당 임원이 해결책을 마련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디지털 조직에서 예산이나 인력 운용에 대한 자율성을 요청했고 그룹 디지털혁신위원회 위원장인 손 회장은 "내규나 법률 문제가 없는 범위에서 빅테크 수준으로 파격적인 해결책을 내달라"고 답했다. 관련 임원들이 즉석에서 해결책을 제시하는 식으로 2시간 가까이 토론이 이어졌다.

그룹 디지털혁신총괄 권광석 우리은행장은 "디지털 혁신은 올해 그룹의 최우선 미션"이라며 "우리은행 역시 '디지털 퍼스트, 디지털 이니셔티브'를 경영목표로 설정해 그룹의 디지털 혁신을 성공적으로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미팅은 올해 획기적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연초에 현장의 어려움을 다 터놓고 해결하는 자리가 필요하다는 손 회장의 아이디어로 열렸다. 손 회장은 "성공적인 디지털 혁신을 위한 장애물들이 정리된 만큼, 올해 상반기 중 획기적인 성과를 내달라"고 임직원들에게 당부하며 "상반기가 지나는 대로 고객과 임직원 및 외부 서베이 평가 등을 포함해 그룹 디지털 혁신에 대한 재무, 비재무 성과를 면밀히 평가할 것"이라고 밝혔다.황두현기자 ausur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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