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들 덕분에 일상으로 돌아가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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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치료센터 내에서 늦게까지 일한 선생님들이 있었기에 제가 이렇게 건강하게 제 일상으로 다시 돌아갈 수 있었어요."
A씨는 아침마다 전화로 안부를 묻던 공무원, 아침·점심·저녁 세끼 식사를 놓아줬던 공무원, 매일 시설 내 방송으로 코로나19 관련 사항을 안내하던 공무원, 필요한 약을 갖다주던 공무원, 소독부터 검사, 폐기물 처리까지 일상 전반을 관리해 주던 공무원 등 생활치료센터 입소기간 자신의 일상을 돌봤던 모든 담당자를 '선생님'이라고 지칭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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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 손길, 세심히 돌봐줘"
최근 코로나19 최일선 방역현장인 서울 구로구보건소에 A4용지 두 장 분량의 손편지(사진)가 전달됐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으로 구로구 생활치료센터에 열흘 동안 입소했다가 새해 연휴 직후 퇴소한 시민 A씨가 보낸 것이다.
10일 구로구에 따르면 A씨는 편지에서 “처음 확진되었을 때는 엄청난 불안감과 우울 속에 주변을 돌아볼 새도 없이 화가 나가도 하고 많이 울기도 했다”고 적었다. 이어 “점차 시간이 지나면서 저보다 더 힘들 선생님들이 눈에 보이기 시작했다”고 했다. 그는 “때로는 전화나 스피커 속 목소리로, 때로는 보이지 않는 손길로 세심히 따뜻하게 보살펴주셔서 정말이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 만큼 감사드리고 있다”고 말했다.
A씨는 아침마다 전화로 안부를 묻던 공무원, 아침·점심·저녁 세끼 식사를 놓아줬던 공무원, 매일 시설 내 방송으로 코로나19 관련 사항을 안내하던 공무원, 필요한 약을 갖다주던 공무원, 소독부터 검사, 폐기물 처리까지 일상 전반을 관리해 주던 공무원 등 생활치료센터 입소기간 자신의 일상을 돌봤던 모든 담당자를 ‘선생님’이라고 지칭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문영신 구로구 보건소장은 “방역 최일선에서 바이러스와 치열한 사투를 벌이느라 지칠 때도 있지만 주민들의 따뜻한 격려 메시지에 다시 힘을 얻는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코로나19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안승진 기자 prod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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