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스 위닝샷' 프로농구 KCC, 파죽의 10연승·선두질주(종합)

황석조 기자 2021. 1. 10.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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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전주 KCC가 파죽의 10연승을 달리며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고양 오리온은 단독 2위로 올라섰다.

10연승에 성공한 KCC는 21승8패로 단독선두를 질주했다.

2연승과 함께 17승12패가 된 오리온은 이날 패한 KGC를 제치고 단독 2위로 뛰어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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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단독 2위 점프..전자랜드·KT 공동 5위
LG는 DB 제압
전주 KCC가 데이비스의 위닝샷으로 10연승을 달렸다. (KBL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황석조 기자 = 프로농구 전주 KCC가 파죽의 10연승을 달리며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고양 오리온은 단독 2위로 올라섰다.

KCC는 10일 군산월명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 경기에서 84-83으로 이겼다.

10연승에 성공한 KCC는 21승8패로 단독선두를 질주했다. 시즌 최다연승이며 2위 오리온과 승차는 4경기를 유지했다. 15패(15승)가 된 전자랜드는 부산 KT와 공동 5위를 기록했다.

10연승이라는 상징적 고지에 오르려는 KCC와 갈 길 바쁜 전자랜드 모두 승리를 놓칠 수 없었고 경기는 막판까지 치열하게 진행됐다. 양 팀 모두 뚜렷한 리드를 잡지 못한 채 시소게임을 이어갔고 승부는 종료 1~2분까지 안갯속에 빠졌다.

하지만 마지막 순간 KCC의 집중력이 앞섰다. 전자랜드 심스의 골밑 공격을 막지 못하며 82-83으로 밀렸던 KCC는 남은 시간 9.7초를 남겨둔 마지막 공격 때 데이비스가 위닝 골밑슛을 성공시켰다. KCC 선수들이 연이어 골밑 공격에 실패했으나 데이비스가 공격 리바운드를 잡은 뒤 침착하게 골로 마무리했다.

KCC는 이정현이 19점, 정창영이 15점으로 활약했고 데이비스와 송교창도 각각 12점씩 올렸다.

부산사직체육관에서는 오리온이 KT와의 경기에서 80-76으로 승리했다.

2연승과 함께 17승12패가 된 오리온은 이날 패한 KGC를 제치고 단독 2위로 뛰어올랐다.

반면 2연패에 빠진 KT는 14승14패 승률 5할로 내려가며 공동 5위가 됐다.

1쿼터 26-15로 기선제압에 성공한 오리온. 2쿼터마저 45-35로 점수차를 유지했다. 하지만 3쿼터에는 26점을 내주는 동시에 16점을 얻는데 그치며 61-61 동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4쿼터 다시 집중력을 발휘, 4점차 어렵사리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오리온 이대성은 22점 2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공격을 주도했다. 경기 막바지 중요한 순간 골을 기록하며 에이스다운 면모도 발휘했다. 디드릭 로슨은 24점 9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KT는 허훈(15점)과 양홍석(14점)이 29점을 합작했으나 막판 고비를 넘지 못했다.

오리온 이대성. (KBL 제공)© 뉴스1

울산동천체육관에서는 울산현대모비스가 KGC를 66-65로 꺾었다.

현대모비스(17승13패)는 3연승으로 KGC를 밀어내고 단독 3위로 점프했다. 경기 전 공동 2위였던 KGC(16승13패)는 4위까지 내려앉았다.

막판까지 엎치락뒤치락 혈투가 벌어진 가운데 승패는 4쿼터 종료 직전 가려졌다.

종료 1분30초전 59-63으로 밀리던 현대모비스는 김민구의 3점슛과 골밑 슛이 연속으로 터지며 경기를 뒤집었다.

직후 KGC 변준형에게 득점을 허용하며 다시 리드를 뺏겼으나 종료 2초전 함지훈이 골밑에서 파울을 얻어낸 뒤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66-65, 극적인 한 점차 승리를 일궜다.

현대모비스는 숀롱이 19점, 김민구가 17점, 서명진이 15점으로 초중반 공격을 이끌었다. 위닝샷의 주인공 함지훈은 6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9,10위간 경기에서는 9위 창원 LG가 91-83으로 승리했다.

2연패를 끊어낸 9위 LG는 11승18패가 됐다. 10위 DB는 22패(8승)째를 떠안았다.

LG는 조성민이 18점 5리바운드 1어시스트, 김시래(15점)와 박경상(13점)이 28점을 합작한 가운데 새롭게 합류한 테리코 화이트가 17점을 올렸다.

hhssj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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