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랑야랑]홍남기의 빛바랜 소신? / 대통령 신년사, 통합! 사면? / 국민의힘-안철수, 밀당의 고수

입력 2021. 1. 10.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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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여랑야랑 이민찬 기자 함께 합니다. 어떤 것의 빛이 바란 거죠?

홍남기 경제부총리의 소신입니다.

Q. 민주당이 4차 재난지원금 관련해서 전 국민 지급을 거론하고 있는데, 홍남기 경제부총리의 생각은 좀 다른가 봐요.

네. 홍 부총리가 오늘 KBS에 출연해 "4차 재난지원금 논의가 시기적으로 이르다" 라고 언급했습니다.

전 국민에 지원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만약 지급이 불가피하다면 전국민 지급보다는 피해계층에게 선별지원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밝혔습니다.

Q. 1차 재난지원금 지급 때도 국가 재정을 이유로 홍 부총리가 반대하지 않았었나요?

그렇습니다.

1차 재난지원금 논의 당시 상황 보시죠.

[홍남기 / 경제부총리 (지난해 4월)]
소득하위 70% 지원 기준이 그대로 유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인영/ 당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지난해 4월)]
모든 국민이 (재난지원금을) 받을 수 있도록…

[홍남기 / 경제부총리 (4월)]
이번에 국민들께 (재난지원금을) 100% 지급해 드리고요.

[홍남기 / 경제부총리 (4월)]
만에 하나 다시 논의된다면 100%보다는 (재정 여건에) 맞춰서 주는 게 낫지 않을까

Q. 첫 재난지원금 때 결국 여당의 뜻대로 지급이 돼서 소신이 빛이 바랬다는 건데, 이번에는 홍 부총리의 뜻대로 될까요?

섣불리 전망하기는 힘들지만, 홍 부총리는 오늘 인터뷰에서 "국정은 기획재정부 혼자 하는 게 아니다"라며 "의견이 관철되도록 협의하겠지만, 노력대로만 꼭 돼야 될 수는 없는 것 아니냐"며 바뀔 가능성을 열어놨습니다.

Q. 홍 부총리가 이번엔 소신을 지킬 수 있을지 지켜보죠.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 '통합! 사면?' 내일 대통령 신년사가 관심인데요. 어떤 내용이 언급될까요?

내일 있을 문재인 대통령 신년사에서는 통합과 포용 의지가 담길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지난 7일 신년인사회에서도 문 대통령은 통합을 강조했죠.

[신년인사회(지난 7일)]
새해는 '통합의 해' 입니다. 더욱 중요한 것은 마음의 통합입니다.

Q. 지난해 신년사에는 부동산 투기와의 전쟁, 더욱 확실한 변화를 만들어내겠다 등의 의지를 밝혔는데, 톤이 달라졌네요?

임기 5년차를 맞은 만큼 새로운 정책 담론을 던지기보다 기존에 추진하던 정책을 잘 마무리 하려는 건데요.

청와대 관계자는 부동산 등 개혁 정책이 성과를 내기 위해서라도 국민적 통합이 필요하다고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Q. 통합과 포용이라고 하니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게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인데요. 이낙연 대표가 국민 통합을 강조하면서 사면을 언급했잖아요. 내일 사면 얘기도 담기는 건가요?

그럴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문 대통령은 2019년 언론 인터뷰에서 전직 대통령 사면 논의의 전제 조건으로 형이 확정돼야 한다는 점을 들었죠.

박근혜 전 대통령 대법원 판결이 오는 14일 내려집니다.

따라서 14일 전에 열리는 내일 신년사에선 사면 언급이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대신 이달 중순 열리는 신년 기자회견에서는 사면에 대한 구상을 밝힐 거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Q. 마지막 주제 '밀당의 고수?'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4월 보궐선거에서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를 두고 밀당을 계속 한다는 건가요?

네. 국민의힘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입당시키기 위해서 다양한 방법을 쓰고 있습니다.

경선을 위해서 여론조사를 하면 지지 정당을 물어서 국민의힘 지지자들의 표만 계산합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지지 정당 상관없이 여론조사를 하는 방안을 추진 중입니다.

국민의힘 지지자들의 자기네 당 후보로 쏠리는 현상을 막고, 중도층에 강한 안 대표에게도 좋은 시그널이 될 거라는 분석이죠.

뿐만 아니라 당 외부 인사가 예비경선 없이 본경선부터 참여할 수 있게 하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Q. 국민의힘은 왜 이렇게까지 해서 안철수 대표를 끌어들이려는 건가요.

국민의힘은 안 대표와 어떻게든 함께 경선을 치뤄야, 안 대표가 후보 단일화에 응하지 않거나 단일화가 불발될 가능성을 낮출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계속 안 대표의 입당을 추진하는 건데요.

안 대표는 당장은 응할 마음은 크지 않은 것 같습니다.

서울시장 선거까지 시간이 남아서 그런 것 같은데요.

오늘의 여랑야랑은 '3개월 전'으로 정해봤습니다.

Q.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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