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漢詩로 여는 아침] 元宵(원소 : 정월대보름)

2021. 1. 10.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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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인(唐寅)의 칠언율시 중 전반구다.

500여년 전 명나라 어느 정월대보름 풍경을 노래하고 있다.

한껏 멋부리고 구경 나온 여인들 또한 그 자체가 볼거리다.

여기서 '봄'은 봄의 서막을 여는 정월대보름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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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 있으나 달 없으면 흥겹지 않고

달 있는데 등 없다면 봄이라 할 수 없지

봄이 오니 사람이 옥 같고

달 빛 아래 등불이 타니 달이 은쟁반 됐네

당인(唐寅)의 칠언율시 중 전반구다. 500여년 전 명나라 어느 정월대보름 풍경을 노래하고 있다. 대보름 날 다채로운 등(燈)이 여기저기 내걸린다. 한껏 멋부리고 구경 나온 여인들 또한 그 자체가 볼거리다. 달빛과 등빛 속에서 모든 게 몽환적이다. 여기서 '봄'은 봄의 서막을 여는 정월대보름을 뜻한다. 저자 당인(AD 1470~1523)은 '당백호'(唐伯虎)로 더 알려져 있다. 그는 '강남 4대 재자(才子)'로 불렸다. 당백호-점추향(點秋香)의 러브스토리는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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