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째 600명대..'3차 유행' 17일까지 1주일 고비

강현석 기자 2021. 1. 10.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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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하루 확진자가 금, 토, 일, 사흘 연속 600명 대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3차 유행을 억제하며, 상황을 반전시키고 있지만, 아직 긴장의 끈을 늦출 단계는 결코 아니라고 당부했습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 : 환자 발생이 감소한 지는 이제 겨우 1주 정도의 시간이 지나고 있으며 반전속도는 완만합니다. 바이러스의 활동력이 강한 겨울철은 아직 두어 달 더 남아있으며…]

하루 확진자는 줄었다고 해도, 하루 사이 환자 25명이 또 숨졌습니다. 우리가 왜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되는지, 분명한 이유가 여기있죠. 정부는 이번주 상황이 계속 안정적이면, 다음주부터는 헬스장 같이 문 닫았던 곳들, 다시 영업할 수 있게 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먼저 조금 전 정부 발표 내용부터, 강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신규 확진자는 조금씩 줄어들고 있습니다.

지난 일주일 동안 국내에서 발생한 하루 평균 확진자는 738명, 1주일전보다 190여 명 줄어든 수치입니다.

특히 최근 사흘 동안은 평균 620명대에 머물고 있습니다.

가장 많은 확진자가 쏟아져온 수도권에서도 완만하게 수가 점차 줄고 있습니다.

눈에 띄는 것은 확진자 1명이 감염시키는 인원을 뜻하는 감염 재생산 지수입니다.

주중에 1 이하로 떨어진데 이어 오늘(10일)은 0.88로 낮아졌습니다.

정부는 방역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면서 이번 주가 코로나19의 확산세를 꺾을 분기점으로 보고 있습니다.

[정세균/국무총리 : 확실히 안정 국면으로 접어들려면 이번 한 주 동안 사회적 실천력을 최고 수준으로 유지해야 하겠습니다.]

확진자가 줄어들어야 다음주에 거리두기 단계를 조정할 수 있습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 : 전국적으로 2.5단계에서 2단계로 낮추려고 그러면 하루 평균 환자 수가 400~500명 이하로 줄어들어야지 이 기준을 충족하게 됩니다.]

최근 헬스장 등 일부 업종에서는 방역에 형평성이 없다며 집합금지에 반대해 왔습니다.

방역당국은 최근 집단 감염보다 개인간 접촉이 확산세를 주도하고 있다며 17일까지, 한 주만 모든 모임과 약속을 취소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조성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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