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반도체 부족에 글로벌 車 잇따라 감산

박진형 2021. 1. 10.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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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완성차 업체가 핵심 부품인 반도체 공급 차질로 자동차 생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10일 교도통신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에 따르면 도요타자동차는 반도체 부품 부족으로 미국 텍사스주 공장에서 픽업트럭 '툰드라' 감산을 결정했다.

독일 폴크스바겐은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지난해 12월 중국, 북미, 유럽 공장에서 생산 조정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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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세계 완성차 업체가 핵심 부품인 반도체 공급 차질로 자동차 생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10일 교도통신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에 따르면 도요타자동차는 반도체 부품 부족으로 미국 텍사스주 공장에서 픽업트럭 '툰드라' 감산을 결정했다. 구체적 감산 규모와 기간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혼다도 일본 국내 공장에서 만드는 소형차 '피트' 생산량을 줄인 데 이어 1월 중국에서만 월 생산량의 20% 수준인 3만대 이상을 줄인다고 협력사에 공지했다.

닛케이는 혼다가 1월에만 중국 공장에서 5만대를 감산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고 전했다. 중국 판매량은 혼다 세계 판매량의 약 30%를 차지해 타격이 클 것으로 보인다.

닛산자동차도 지난해 12월 일본 시장 주력 모델로 출시한 소형차 '노트' 생산량을 줄였다. 당초 1월에 1만5000대를 생산할 계획이었으나 5000대 이상 감산한다고 알려졌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북미에 기반을 둔 피아트·크라이슬러(FCA)와 포드도 반도체 공급 차질로 타격을 입고 있다.

FCA는 고급 세단인 '크라이슬러 300' 등을 생산하는 캐나다 온타리오 공장 가동을 일시 중단하고 멕시코 공장의 재가동 시기를 연기했다. 포드는 미국 켄터키 공장 가동을 1주일간 중단했다.

독일 폴크스바겐은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지난해 12월 중국, 북미, 유럽 공장에서 생산 조정에 들어갔다.

아사히신문은 가정용 PC와 스마트폰 전용 반도체 수요가 급증하면서 세계적으로 반도체 품귀 현상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자동차 반도체 공급이 안정되려면 PC, 스마트폰 반도체부터 진정돼야 한다는 설명이다.

박진형기자 j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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