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훈, '제주도 송훈랜드' 오픈 앞두고 임성빈에 서운함 토로 "두 번 다시 안 볼 생각도"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2021. 1. 10.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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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훈 셰프가 제주도 송훈랜드 오픈을 3일 남기고 임성빈 소장에게 서운한 마음을 털어놨다.

송훈 셰프는 오픈이 코앞이지만 아직 내부 정리가 끝나지 않은 제주도 송훈랜드에서 공간 디자이너 임성빈 소장, 직원들과 함께 직접 가구 조립에 나서며 일을 했다.

장소를 옮겨 직원 기숙사 앞 야외 테이블로 이동한 송훈 셰프는 직원들에게 양꼬치를 구워 대접하다 임성빈 소장이 제주도 송훈랜드 현장에 단 한 번만 방문했다며 섭섭한 마음을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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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송훈 셰프가 제주도 송훈랜드 오픈을 3일 남기고 임성빈 소장에게 서운한 마음을 털어놨다.

10일 방송된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두 달 간의 공사를 거쳐 오픈 3일을 앞둔 제주도 송훈랜드의 모습이 공개됐다.

송훈 셰프는 오픈이 코앞이지만 아직 내부 정리가 끝나지 않은 제주도 송훈랜드에서 공간 디자이너 임성빈 소장, 직원들과 함께 직접 가구 조립에 나서며 일을 했다.

가구 조립을 마치고 잔디밭에서 식사를 하려던 임성빈 소장은 총천연색 그늘막이 설치돼 있는 모습을 발견하고 인상을 찡그렸다.

"처음 송훈랜드를 만든 목적은 잔디밭에서 피크닉처럼, 캠핑장처럼 가족들이 즐겁게 놀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었다"는 송훈 셰프는 "컬러가 너무 심하다. 자연을 해치는 거다"란 임성빈 소장의 지적에 총 2200만원을 들여 그늘막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결국 송훈 셰프는 임성빈 소장의 요청으로 돈을 벌면 그늘막 색깔을 흰색으로 교체하겠다고 약속했다.

송훈 셰프와 임성빈 소장, 직원들은 추위에도 불구하고 잔디밭에 신문지를 깔고 앉아 차가운 도시락을 먹었다. 송훈 셰프는 직원들의 불편은 모른 채 "너무 행복하다"고 좋아했다.

장소를 옮겨 직원 기숙사 앞 야외 테이블로 이동한 송훈 셰프는 직원들에게 양꼬치를 구워 대접하다 임성빈 소장이 제주도 송훈랜드 현장에 단 한 번만 방문했다며 섭섭한 마음을 털어놨다.

그는 "한 번 왔을 때 되게 아쉬웠다. 자기 디자인인데 몇 번 와서 봐주고 체크해주고 하면 좋을텐데"라며 "두 번 다시 안 볼 생각이었다. 너무 섭섭해서"라고 밝혔다.

이에 임성빈 소장은 "세 번 왔다"면서 "저도 섭섭한 게 있었다"고 반격에 나섰다.

임성빈 소장은 "제가 시공하실 분도 꼬시다시피 앉혀 놓고, 결과물 잘 나오게끔 뒤에서 했는데 저는 모든 걸 얘기하는 스타일이 아니다. 결과로 얘기하는 편이긴 한데 저는 나름대로 하려고 하는데 (예산이) 컷이 됐다"며 "저는 아직도 송훈랜드가 잘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eun@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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