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리뷰] '조성민 18점' LG, 최하위 DB와 승차 3.5경기로 벌려
김영훈 2021. 1. 10.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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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LG가 10위 DB와의 격차를 벌렸다.
LG는 10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원주 DB와의 정규리그 4라운드 맞대결에서 조성민(18점 5리바운드), 테리코 화이트(17점 4리바운드), 김시래(15점 8어시스트)등의 활약을 묶어 91–83로 이겼다.
◆3쿼터 : 원주 DB 67–68 창원 LG양 팀은 3쿼터 초반 화끈한 화력전을 펼쳤다.
◆4쿼터 : 원주 DB 83–91 창원 LG마지막 4쿼터, 양 팀은 시소게임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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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LG가 10위 DB와의 격차를 벌렸다.
LG는 10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원주 DB와의 정규리그 4라운드 맞대결에서 조성민(18점 5리바운드), 테리코 화이트(17점 4리바운드), 김시래(15점 8어시스트)등의 활약을 묶어 91–83로 이겼다.
LG는 이날 승리로 연패를 탈출하며 11승(18패)째를 올렸다. 동시에 10위 DB와의 격차를 3.5경기로 벌렸다. DB는 연승에 실패하며 22패(8승)째를 떠안았다.
◆1쿼터 : 원주 DB 21–17 창원 LG
DB는 이용우-허웅-김훈-배강률-저스틴 녹스를, LG는 정성우-박경상-최승욱-김동량-리올 윌리엄스를 선발로 내세웠다.
출발은 DB가 좋았다. 녹스와 이용우의 점퍼에 이어 배강률과 김훈이 연달아 3점을 터트렸다. 반면, LG는 정성우 홀로 4점을 올리는 게 전부였다.
LG는 작전타임 이후 달라졌다. 김동량이 내곽에서 점퍼로 점수를 올렸고, 박경상이 외곽에서 휘저었다. 두 선수의 활약으로 LG는 금세 DB와 균형을 맞췄다.
이후 양 팀은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다. DB는 녹스가 마무리를 지었고, LG는 여전히 박경상이 뜨거운 손끝을 자랑했다. 하지만 DB는 이용우와 김훈도 득점에 가담하며 리드를 잡은 채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 원주 DB 48–42 창원 LG
DB는 2쿼터 초반 높이의 우위를 살렸다. 얀테 메이튼이 박정현을 상대로 페인트존에서 연속 득점을 올리면서 출발했다. 여기에 국내 선수들의 득점도 더해진 DB는 두 자릿수 격차로 달아났다.
LG는 2쿼터 시작 4분 동안 조성민 3점외에 야투를 한 개도 성공시키지 못했다. 침묵하던 LG를 구한 선수는 테리코 화이트. 3점과 돌파, 자유투 등 갖가지 방법으로 점수를 뽑아내며 14점을 퍼부었다. LG는 덕분에 DB와 멀어지지 않았다.
하지만 DB에는 메이튼이 있었다. 메이튼은 골밑에서 박정현을 압도하며 득점을 추가했다. 3점도 터트렸다. LG는 다행히 화이트가 분전하며 격차를 좁힌 것에 만족해야 했다.
◆3쿼터 : 원주 DB 67–68 창원 LG
양 팀은 3쿼터 초반 화끈한 화력전을 펼쳤다. DB는 김종규와 녹스, 허웅 등이 공격을 책임졌다. LG는 김시래와 화이트, 조성민이 연신 외곽포를 가동하며 이에 대응했다. 양 팀은 5분 동안 27점을 주고받으며 치열한 접전을 선보였다.
이후 경기 분위기가 LG로 기울기 시작했다. LG는 수비에서 강한 압박을 통해 DB의 실책을 끌어냈고, 이를 속공으로 바꾸면서 앞서나갔다. 조성민과 김시래 등은 연달아 속공에서 마무리를 지으며 팀에 리드를 안겼다.
DB는 한 번 내준 흐름을 잡기 위해 여러 선수들을 기용했다. 하지만 실책은 계속되었고, 기어이 역전까지 허용했다.
◆4쿼터 : 원주 DB 83–91 창원 LG
마지막 4쿼터, 양 팀은 시소게임을 펼쳤다. DB는 녹스와 김종규가 공격을 책임졌고, LG는 김시래와 윌리엄스가 주축이었다. 두 팀은 4쿼터에만 동점 5번, 역전 2번을 주고받으며 박빙의 승부를 선보였다.
경기 종료 3분 전. LG는 윌리엄스의 2점과 김시래의 3점이 터졌다. 이어 박경상도 3점포를 성공시켰다. 85-79, 순식간에 분위기가 LG로 흘러갔다.
당황한 DB는 이번에도 실책이 쏟아졌다. 턴오버로 인해 DB는 추격의 원동력을 잃었고,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원주, 김영훈 기자 kim95yh@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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