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 김깡패→더러운 콧수염..직접 홈페이지 새 단장 도전(종합)

이아영 기자 2021. 1. 10.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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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런닝맨' 방송 화면 캡처 © 뉴스1

(서울=뉴스1) 이아영 기자 = '런닝맨' 멤버들이 직접 홈페이지 개편에 도전했다.

10일 방송된 SBS '런닝맨'에서는 새해를 맞이해 멤버들이 직접 홈페이지 새 단장에 나섰다.

이날 멤버들은 김종국의 대상 수상을 크게 축하했다. 유재석은 김종국을 "대상 후배"라며 따뜻하게 맞이했다. 이들은 새해를 맞이해 프로그램 홈페이지를 새로 단장하기로 했다. 하하는 출연자 이름을 보고는 "저게 무슨 순서냐. 나이순이냐 뭐냐"고 궁금해했고 이광수는 하하를 말렸다. 인기순, 데뷔 순 등 갖은 추측이 난무한 가운데 유재석이 "캐스팅 순서로 하자"고 깔끔하게 정리했다. 기획 의도에 이어 멤버 소개란을 보게 된 멤버들은 서로 놀리기에 여념이 없었다. 이날 게임에서 우승한 멤버가 직접 쓴 기획 의도와 멤버 소개가 그대로 포털 사이트와 홈페이지에 반영될 예정이었다.

김종국과 하하는 독수리 타법으로 '런닝맨'에 대한 애정을 한껏 담았다. 지석진은 유재석 소개로 '2021년 은퇴를 앞뒀다'라고 쓸 것이라고 예고했다. 송지효는 김종국의 이름을 '김깡패'라고 썼다. 유재석은 기획 의도에 열중한 나머지 멤버 소개로 넘어가지 못했다. 가장 먼저 발표하게 된 양세찬은 멤버 소개로 이광수가 A급 배우만 챙긴다고 지적해 공감의 박수를 받았다. 하하에 대해서는 '젊은 척하는 더러운 콧수염'이라는 별명을 지어줬다. 하하는 송지효가 자신을 몰래 좋아했다는 루머를 유포했다. 과연 어떤 멤버의 의도대로 홈페이지가 개편될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타짜협회 신년회에서는 게임에 진심으로 몰입한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마지막 미션 결과에는 조기 퇴근이 걸려있었다. 하하가 가장 먼저 게임을 할 5명을 골랐다. 하하와 김종국, 양세찬, 송지효까지 결정된 가운데 마지막 자리로 유재석이 들어왔다. 대기 순서를 정하는데 전소민은 하하에게 "나는 언제 하라고"라며 빠른 순서를 간청했다. 그러나 계속 순서가 밀리자 미션 가방을 패대기치며 진심으로 토라져 웃음을 줬다. 하하는 "쟤는 진짜로 한다"며 전소민을 달래기 시작했다. 그 와중에 다른 멤버들이 떨어진 캐러멜 가방으로 달려드는 광경이 폭소를 자아냈다.

첫 번째 판에서는 김종국이 승리했다. 김종국은 자기 숫자가 생각보다 크자 더 많이 배팅하지 못한 것을 아쉬워했다. 두 번째 판에서는 하하가 승리했다. 유재석은 파산하고 말았다. 김종국이 우승하며 처음으로 퇴근하게 됐다. 김종국은 "진짜 퇴근이야?"라며 믿기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우승한 김종국과 파산한 유재석이 빠지고 이광수와 전소민이 합류했다. 전소민은 이마에 1을 달고 크게 배팅했다. 자신의 이마 카드를 확인한 전소민은 탄식을 내뱉었다. 이어지는 판에서는 예상을 깨고 전소민이 승리, 2등으로 퇴근하는 반전이 펼쳐졌다. 전소민은 "내가 2등을 할 줄이야"라며 "머리 쓰는 것도 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지석진이 전소민을 이어 게임에 합류했다. 게임을 지켜보던 유재석은 지석진의 카드를 몰래 보고 "애매하시네"라고 폭로해 웃음을 줬다. 하하와 이광수는 올인했다. 이를 본 지석진은 게임을 포기했다. 그러나 카드를 확인하고는 "괜찮았네"라고 아쉬워하곤 유재석에게 화를 냈다. 하하의 히든카드가 10으로 이기는 줄 알았지만, 이광수가 2점 차이로 이겼다. 지석진은 올인했다. 하하는 협회장 찬스로 지석진과 이마 카드를 바꾸게 됐는데, 고작 2점 차이여서 "재미없다"는 멤버들의 핀잔을 들었다. 양세찬이 3등으로 퇴근했다.

파산한 멤버들은 전당포에 소지품을 맡기고 캐러멜을 받을 수 있었다. 유재석은 "모자이크 해달라"며 바지까지 벗으려고 했다. 제작진은 유재석에게 담요를 줬다. 유재석은 안경까지 맡겼다. 지석진은 안 보이지 않냐고 물었고 유재석은 "봐서 뭐 하냐"며 게임에 몰입한 모습을 보였다. 하위 3명은 벌칙을 받아야 했기 때문에 벌칙을 면하기 위해서라도 열심이었다. 지석진은 큰 숫자를 가지고도 캐러멜 4개밖에 얻지 못했다. 송지효는 매우 큰 숫자를 가지고도 게임을 포기했다. 반면 이광수는 히든카드 1을 가지고 큰소리를 쳐 심리전에서 성공했다. 부지런히 캐러멜을 모은 송지효가 네 번째로 퇴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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