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2G 연속 팀 승리 이끈 오리온 로슨 "KBL 무대 70% 적응"

임종호 2021. 1. 10.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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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오리온의 디드릭 로슨(24, 202cm)이 더블더블급 활약을 펼치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로슨이 활약한 오리온은 10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4라운드 경기서 부산 KT를 80-76으로 눌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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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산/임종호 기자] 고양 오리온의 디드릭 로슨(24, 202cm)이 더블더블급 활약을 펼치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로슨이 활약한 오리온은 10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4라운드 경기서 부산 KT를 80-76으로 눌렀다.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며 힘겨운 승부를 펼친 오리온은 로슨이 꾸준한 화력을 자랑하며 2연승을 달성했다. 이날 승리로 오리온은 17승(12패)째를 거두며 단독 2위에 등극했다.

로슨은 이날 19분 46초만 뛰고도 24점 9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로 맹위를 떨쳤다. 1쿼터에만 14점을 몰아친 로슨은 KT의 두 외국 선수(브랜든 브라운, 클리프 알렉산더)를 압도하며 존재감을 발휘했다.

수훈선수 자격으로 인터뷰실을 찾은 로슨은 “이겨서 좋다. 초반에 경기가 잘 풀리면서 점수 차가 벌어졌는데, 상대가 쫓아오면서 위기감을 느꼈다. 거기서 흔들리지 않았던 게 역전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된 것 같다”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올 시즌 처음으로 국내 무대에 입성한 로슨은 2옵션 외인으로서 고효율을 자랑한다. 현재까지 평균 15점 7.7리바운드 1.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상승세의 큰 몫을 하고 있다.

KBL 무대에 첫발을 디딘 로슨은 “미국에서 했더 농구와 (KBL의 스타일은) 확실히 다르다. 또, 상대 팀에 따라 경기를 풀어나가는 방법도 차이가 있다. 오늘은 국내 선수가 나를 막아서 좀 더 파워풀하게 하려 했다. 나보다 힘이 좋거나 키가 큰 상대와 매치업이 된다면 외곽으로 나와서 공격을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어느덧 시즌이 반환점을 돌아 4라운드가 진행 중인 가운데 로슨은 한국 무대에 70% 정도 적응을 마쳤다고.

“KBL 무대 적응도는 10점 만점에 7점 정도 주고 싶다. 특별한 이유는 생각해보지 않았지만, 좀 더 경기를 치르다 보면 만점에 가까워지지 않을까 한다”라는 말과 함께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로슨의 활약에 힘입어 주말 백투백 일정을 모두 싹쓸이한 오리온은 오는 13일 서울 SK를 안방으로 불러들인다. SK를 상대로 연승과 함께 휴식기에 돌입할 수 있을지 지켜보자.

 

#사진_윤민호 기자

 

점프볼 / 임종호 기자 whdgh199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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