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차관 이란 출국.."의미 있는 대화 기대"

2021. 1. 10.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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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소형 앵커>

최종건 외교부 1차관이 억류된 선박과 선원의 조기 석방을 교섭하기 위해 오늘 이란으로 출국했습니다.

최 차관은 엄중한 상황이라며 이란과 의미 있는 대화를 나누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채효진 기자입니다.

채효진 기자>

최종건 외교부 1차관, 이란 출국

(장소: 오늘 오전, 인천국제공항)

이란에 억류된 우리 선박과 선원의 조기 석방을 교섭하기 위해 최종건 외교부 1차관이 이란으로 출국했습니다.

최 차관은 현지에 먼저 도착한 정부 실무대표단과 합류한 뒤, 아바스 아라치 이란 외무부 정무차관 등 고위급 인사들과 만나 협의할 예정입니다.

출국 전 최 차관은 이번 억류 상황이 엄중하다며 유감을 표했습니다.

다만 이란과는 협력했던 역사와 신뢰가 있다며 나눠야 할 대화가 많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억류 문제 등 한-이란 간 주요 사안에 대해 의미 있는 대화를 나누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최종건 / 외교부 1차관

"저희는 저희의 사안을 이야기할 의무가 있고 또 그렇게 할 예정입니다. 의미 있는 대화가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앞서 이란 정부는 이번 방문에서, 한국 계좌에 동결된 이란 자금에 대한 접근 방법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최 차관은 동결된 자산이 미국 제재와 무관하지 않아 부딪히고 있다며, 이란 정부가 원하는 것을 한 번 더 명확히 들어보겠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최종건 / 외교부 1차관

"(이란이 원하는 것 중) 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 또 미국과 협의해야 될 것들이 있잖아요. 그것들을 가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아요."

한편 정부가 선박 나포 사전 첩보를 받았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 외교부는 세계 곳곳에서 수시로 들어오는 안전 관련 첩보를 조기 경보한다고 최 차관은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현지 공관과 해외안전지킴센터에서 주의를 당부한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영상편집: 이승준)

최 차관은 2박 3일간 이란 방문을 마치고, 카타르로 이동해 양국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한 뒤 오는 14일 귀국길에 오릅니다.

KTV 채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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