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 노조와 단협 체결.. 전자 계열사 중 처음

삼성디스플레이가 오는 14일 노조와 단체협약을 체결한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삼성 5개 전자계열사 중 노조와 단체협약을 맺는 곳은 삼성디스플레이가 처음이다. 단체협약은 노사가 근로조건 등을 합의한 협약으로, 취업규칙이나 개별 근로계약보다 우선하는 직장 내 최상위 자치 규범이다.
10일 삼성디스플레이에 따르면 회사는 오는 14일 오후 3시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캠퍼스 7라인에서 단체협약 조인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조인식에는 노조 측에서 김정란·이창완 삼성디스플레이노조 공동위원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사측은 인사팀장인 김범동 부사장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디스플레이노조는 지난해 2월 한국노총 산하로 공식 출범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무노조 경영 폐기’를 공식화한 지난해 5월부터 사측과 단체협약 체결을 위한 교섭에 돌입했다.
삼성디스플레이 노·사는 총 8차례 교섭을 거쳐 지난달 단체협약에 잠정 합의했다. 노조 측은 교섭 초기 복리후생과 임금·수당 제도 개선 등 내용이 담긴 151개 조항을 요구했는데 교섭 과정에서 일부가 제외돼 최종 109개 조항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종안에는 삼성디스플레이 노조에 연 9000 시간의 근로시간 면제(타임오프)를 인정하는 등 노조 활동 보장에 관한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노조 규모는 1500여명 정도다.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삼성SDI·삼성전기·삼성SDS 등 삼성 전자계열사 5곳 중 노조와 단체협약 체결에 합의한 것은 삼성디스플레이가 처음이다. 이재용 부회장은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권고에 따라 지난해 5월 “노사관계 법령을 철저히 준수하고, 노동 3권을 확실히 보장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삼성전자 등은 노조 공동교섭단과 상견례를 갖고 단체협약 체결을 위한 단체교섭을 진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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