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北, 대화에 비중" 野 "일방적 퍼주기의 실패".. 엇갈린 정치권 반응

이현미 입력 2021. 1. 10. 18:18 수정 2021. 1. 10.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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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9일 핵잠수함 개발을 공식화하고 우리 정부를 겨냥해 "북남합의를 이행하는 만큼 상대할 것"이라고 경고한 것과 관련해 여야는 10일 엇갈린 반응을 내놨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북한은 미국에 대북 적대시 정책 철회를 요구했고 우리에게는 향후 남북관계가 남측 태도에 달렸다고 했다"며 "정부는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와 긴밀히 공조하며 남북관계를 타개하도록 대화를 모색하고 북한도 호응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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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평화정착의 해 기대"
野 "정책 바꿔야"
지난 2019년 7월 북한 조선중앙TV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새로 건조한 잠수함을 시찰했다고 보도하면서 공개한 잠수함 모습. 조선중앙TV 캡처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9일 핵잠수함 개발을 공식화하고 우리 정부를 겨냥해 “북남합의를 이행하는 만큼 상대할 것”이라고 경고한 것과 관련해 여야는 10일 엇갈린 반응을 내놨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북한은 미국에 대북 적대시 정책 철회를 요구했고 우리에게는 향후 남북관계가 남측 태도에 달렸다고 했다”며 “정부는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와 긴밀히 공조하며 남북관계를 타개하도록 대화를 모색하고 북한도 호응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은 향후 5년간 경제발전을 최우선으로 추진할 것임을 분명히 했고 미국 바이든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전략 도발을 하지 않았다”며 “북한은 대화에 비중을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민주당 신영대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2021년이 될 것을 기대한다”며 “7·4 남북공동성명과 남북기본합의서, 6·15 공동선언 등 남북 간 합의를 존중하고 계승하며 4·27 판문점선언과 9월 평양공동선언을 이행해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국민의힘 김예령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핵잠수함 개발 등 북한의 발표는 ‘우리는 비핵화 의지가 전혀 없다’는 의지의 표명으로밖에 읽히지 않는다”며 “그동안 문재인정권이 국민과 국내 현안을 뒤로 미루면서까지 북한에 보인 일방적인 퍼주기와 짝사랑 등 대북정책의 결과물이 바로 이것”이라고 비판했다.
지난 8일 평양에서 노동당 제8차 대회 4일차 회의가 열렸다고 조선중앙통신이 9일 보도했다. 사진은 이날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발언하는 모습.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이어 “‘한반도 운전자론’은 여태껏 조수석에도 앉지 못했다. 문 정부의 전략적 오판과 평화쇼에 연례행사처럼 반복되는 미사일 도발,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북한에 의한 해수부 공무원 사살 및 시체 유기 등으로 우리 국민은 상처 입고 잔인하게 희생되기까지 했다”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현 북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문정권의 대북정책 방향 선회가 우선시돼야 하고,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한·미 간 긴밀한 협력에 공을 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현미 기자 engin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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