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신규 확진 20명..열번째 사망자도 발생(종합)

광주 효정요양병원 의료진 등 16명 감염..관련 누적 115명
나주서도 3명 확진..열흘간 광주 262명·전남 40명 감염

(광주=뉴스1) 정다움 기자 = 광주·전남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20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10일 광주시와 전남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광주에서는 17명, 전남에서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광주는 효정요양병원에서 집단감염이 잇따랐고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확진자의 n차 감염자가 발생, 광주 1341~1357번 확진자로 분류됐다.

이들중 16명(1341~1356번)은 모두 효정요양병원 관련 확진자들로 의사(1명), 간호사(1명), 환자(12명), 기타 직원(2명)이다.

현재까지 효정요양병원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환자 78명, 직원 25명, 가족·지인 12명 등 총 115명이다. 일자별로는 지난 2일 7명을 시작으로 3일 58명, 4일 13명, 5일 5명, 7일 12명, 9일 4명, 이날 16명 등이다.

방역당국은 이들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하는 한편 추가 확진된 16명 모두 광주 헤아림병원으로 이송할 계획이다.

광주 1357번 확진자는 북구 거주민으로, 광주 1326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광주 1326번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아직 조사 중이다.

코로나19로 광주 10번째 사망자도 발생했다.

이날 오후 3시쯤 경북 영주적십자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광주 1169번 확진자가 숨졌다.

이 확진자는 효정요양병원 입원환자이자 780대 남성으로, 지난 3일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

앞서 광주에서는 112번(7월16일), 76번(7월19일), 388번(9월11일), 894번(12월21일), 906번(12월25일), 799번(12월26일), 900번(12월27일), 979번(1월6일), 982번(1월7일) 등 9명이 숨졌다.

전남 나주에서도 3명이 양성판정을 받고 전남 608~610번 확진자로 분류됐다.

전남 608번 확진자는 전날 확진된 광주 1331번 확진자와 접촉했다. 광주 1331번 확진자는 BTJ열방센터 관련 확진자다.

전남 609번 확진자는 지난 8일부터 기침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발현, 검사 결과 양성판정을 받았다. 감염경로는 아직 조사 중이다.

전남 610번 확진자는 전남 609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코로나19에 확진됐다.

방역당국은 이들에 대한 역학 조사를 진행 중이다.

광주는 지난 1일 13명을 시작으로 2일 26명, 3일 74명, 4일 23명, 5일 30명, 6일 28명, 7일 21명, 8일 6명, 9일 24명, 10일 오후 6시 기준 17명 등 10일동안 262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전남 지역은 지난 1일 11명을 시작으로 2일 10명, 3일 3명, 4일 4명, 5일 1명, 6일 0명, 7일 0명, 8일 5명, 9일 3명, 10일 오후 6시 기준 3명 등 지난 열흘간 40명이 확진됐다.

ddaum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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