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수령액 月2690원 찔끔 상승
기초급여 25만원→30만원
올해 국민연금 수령액이 월평균 2690원 오르는 데 그친다. 이는 작년보다 0.5% 인상된 결과로 역대 두 번째로 낮은 인상폭이다. 국민연금 인상폭은 전년도 물가변동률과 연동되는데, 최근 낮은 경제성장률로 0%대 물가상승률이 이어져 온 결과다.
10일 보건복지부는 오는 25일부터 0.5% 증액된 국민연금액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작년 전국 소비자 물가변동률 0.5%를 반영한 결과다. 이에 따라 올해 1월부터 국민연금 평균 연금 수령액은 54만2000원으로 전년 대비 2690원 늘어난다. 20년 이상 가입한 수급자의 경우 평균 수령액이 기존 월 93만670원에서 93만5320원으로 4650원 인상된다.
국민연금은 전년도 물가변동률을 반영해 매년 연금액을 인상하고 있다. 연금액의 실질가치를 유지하고 적정 구매력을 보장하기 위해서다.
그러나 지난 2년간 연속된 0%대 저물가 기조는 국민연금 인상폭도 묶어버렸다. 국민연금액이 작년 0.4% 인상되며 역대 최저 인상폭을 보인 데 이어 올해는 역대 두 번째 최저치인 0.5%를 기록한 것이다.
앞으로도 저물가 기조가 이어진다면 국민연금의 노후 보장 수준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편 올해부터 장애인연금 기초급여액은 기존 월 25만원에서 30만원으로 5만원 인상된다. 기초수급자·차상위계층·차상위초과자 구분 없이 모든 장애인연금 수급자를 대상으로 한다. 월 30만원을 받는 수급자는 작년 15만명에서 23만명으로 약 8만명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윤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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