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이제 좀 쉴래?" 쿠만 감독의 제스처..불화설 종식되나

이현호 기자 2021. 1. 10.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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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오넬 메시(33, 바르셀로나)와 로날드 쿠만 감독 사이의 관계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후반 초반에 4-0 스코어가 되자 쿠만 감독은 그라운드에서 뛰고 있는 메시를 불러 교체 제스처를 보냈다.

이 영상이 중계화면에 잡히자 스페인 팟캐스트 '시엠프레 포지티보'는 "이 모습을 봐라. 쿠만 감독이 메시의 컨디션을 체크하며 교체를 준비했다"면서 "오늘 경기에서 바르셀로나는 또 다른 승리를 따냈다"고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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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이현호 기자 = 리오넬 메시(33, 바르셀로나)와 로날드 쿠만 감독 사이의 관계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9-20시즌이 끝나자마자 FC바르셀로나는 사령탑을 교체했다. 유럽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바이에른 뮌헨에 2-8로 패배, 팀 역사상 12년 만의 무관 등 불명예스러운 이유로 키케 세티엔 감독을 경질했다.

변혁을 예고한 바르셀로나의 선택은 구단 레전드 출신인 쿠만이었다. 당시 네덜란드 대표팀 감독을 맡고 있던 쿠만은 바르셀로나의 부름에 바로 답했다. 쿠만 감독은 바르셀로나에 부임하자마자 리빌딩을 선언했다. 루이스 수아레스, 아르투로 비달, 이반 라키티치 등 베테랑 선수들이 각각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인터밀란, 세비야로 떠났다.

급기야 주장 메시의 이적설까지 불거졌다. 메시가 직접 "이젠 바르셀로나를 떠나야할 때가 된 것 같다"고 고백했다. 과거 한 팀에 있었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을 따라서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할 것이라는 보도가 이어졌다. 하지만 메시는 이적시장 막판에 마음을 돌려 바르셀로나 잔류를 택했다.

메시 붙잡기에 성공했으나 메시-쿠만 감독 사이의 불화설이 종종 제기됐다. 일부 스페인 매체에서는 "메시가 새 감독 쿠만을 존중하지 않는다. 그의 훈련 방식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더군다나 "수아레스를 라이벌 팀으로 이적시킨 쿠만 감독에 불만이 많다"는 목소리도 있었다.

걱정도 잠시. 최근 이 둘이 보여준 훈훈한 제스처가 눈길을 끈다. 바르셀로나는 10일(한국시간) 열린 라리가 18라운드에서 그라나라를 4-0으로 격파했다. 선발 출전한 메시와 그리즈만이 각각 2골씩 넣었다.

후반 초반에 4-0 스코어가 되자 쿠만 감독은 그라운드에서 뛰고 있는 메시를 불러 교체 제스처를 보냈다. 그와 함께 "교체해줄까?"라고 의사를 물었다. 메시가 "알았다"고 답하자 쿠만 감독은 벤치로 돌아가 마틴 브레이스웨이트에게 "교체 투입 준비해"라고 말했다. 메시는 후반 20분 만에 벤치로 들어와 휴식을 취했다.

이 영상이 중계화면에 잡히자 스페인 팟캐스트 '시엠프레 포지티보'는 "이 모습을 봐라. 쿠만 감독이 메시의 컨디션을 체크하며 교체를 준비했다"면서 "오늘 경기에서 바르셀로나는 또 다른 승리를 따냈다"고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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