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3차 대유행 정점 통과..거리두기 조정, 심도있게 검토"

함정선 2021. 1. 10.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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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정점을 통과해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아직 감소 초기로 안심할 단계는 아니라고 봤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10일 정례브리핑에서 "3차 유행은 이제 정점을 통과해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그러나 아직 감소 초기로 속도도 완만하게 떨어지는 중이라 안심할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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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평균 확진자 738명..전주 대비 193명 감소
중환자 병상도 수도권서 100병상 여유
거리두기 완화 여부는 아직.."감소 초기 단계"
거리두기 2단계 기준 주 평균 400~500명 충족 못해
17일 이후 헬스장·노래방 등 업종 영업 허용은 검토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정부가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정점을 통과해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아직 감소 초기로 안심할 단계는 아니라고 봤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10일 정례브리핑에서 “3차 유행은 이제 정점을 통과해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그러나 아직 감소 초기로 속도도 완만하게 떨어지는 중이라 안심할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3일부터 9일까지 한 주간 하루 평균 국내 환자 수는 738.1명으로 전주 대비 193.2명 감소했다. 60세 이상 1일 평균 국내 발생 환자 수 역시 247.6명으로 전주 대비 36.5명 감소했다.

이 때문에 코로나19 감염재생산지수도 1.0 이하로 떨어져 0.88을 기록했다. 방역 당국은 감염재생산지수가 1.0 이하일 경우 확진자가 감소 추세로 돌아설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정부는 확진자 치료를 위한 병상 확보를 지속적으로 진행, 병상에도 여력이 생긴 상황이다.

생활치료센터는 전국 1만3788병상을 확보하고 있으며 8840개 병상이 여유가 있으며 수도권 지역에서는 7312개 병상이 이용 가능하다. 감염병전담병상은 총 7775 병상을 확보했고 전국 3689 병상이 이용 가능하며 수도권에서는 919 병상이 여유가 있다.

부족 현상이 가장 심했던 중환자 병상은 총 654 병상을 확보한 상태이며 전국 205병상이 여유가 있는 상황이며 수도권에서도 100 병상이 입원 가능하다.

정부는 현재 적용 중인 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 거리두기가 종료되는 오는 17일 이후 헬스장과 노래연습장 등 영업금지 업종에 대해 영업을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다만, 거리두기 완화에 대해서는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거리두기 2단계의 경우 주간 확진자 수가 400~500명 수준이어야 하는데, 현재의 주간 평균 확진자 수는 이같은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손 반장은 “현재의 유행이 계속 안정화된다면 17일 이후에는 이런 집합금지 업종에 대해서는 제한적인 방역수칙 하에서 영업 자체는 가능한 방향으로 검토를 하고 있고, 또 이를 위해 해당 중앙부처들이 관련 협회나 단체들을 만나서 현장의 의견을 듣고 방역에 대해서 논의하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함정선 (mint@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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