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진·사망자 최고치 찍은 美.."아직 최악 안왔다"

한지연 기자 2021. 1. 1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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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코로나19(COVID-19)상황이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새해 첫 주 확진자 수와 사망자 수 모두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다.

WSJ은 "신규 확진자 수와 사망자 수, 입원환자 수 등 거의 모든 분야에서 12월이 코로나19 사태가 가장 심한 달이었다"고 전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시뮬레이션에 따르면 미국 내 코로나19 누적 사망자 수는 이달 말 총 40만5000명~43만8000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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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 막기 위한 유일한 해결책은 백신..바이든, 백신 속도전 펼칠 듯
미국 테네시주 브리스틀에서 한 의사가 N95 마스크를 쓴 채 일하고 있다. /사진=[ 브리스틀=AP/뉴시스]

미국의 코로나19(COVID-19)상황이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새해 첫 주 확진자 수와 사망자 수 모두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다.

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CNN, USA투데이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한 주간 평균 24만7200명의 신규 확진자가 매일 발생했다.

특히 8일엔 신규 확진자 수가 28만3204명(존스홉킨스 대학 통계) 발생하면서 역대 두번째로 많았다.

9일엔 일일 사망자 수가 4080명을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이틀만에 갈아치웠다. 7일 하루 사망자 수는 4051명이었다.

CNN의 코로나19 추적 통계에 따르면 8일 하루동안에만 13만777명의 코로나19 환자가 입원했다. 역대 다섯번째로 많은 일일 코로나19 입원자 수다.

WSJ은 "신규 확진자 수와 사망자 수, 입원환자 수 등 거의 모든 분야에서 12월이 코로나19 사태가 가장 심한 달이었다"고 전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초 연휴로 인한 영향은 1월 중순~말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이라며 "최악의 상황은 아직 오기 전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시간 대학의 전염병학 연구원인 앤드류 브루어 박사는 "우리는 휴가 모임이 새로운 발병을 촉발했는지 여부에 대해 곧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브루어 박사는 "1월 초 통계들이 당분간 계속해서 유지될 것"이라며 "이는 미국의 의료시스템에 누적 부담을 가중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텍사스 에이앤앰(A&M) 주립대학교 공중보건의학과 조교수인 안젤라 클렌디닌 교수는 "크리스마스 여행과 모임 등으로 인해 조만간 미국에선 새로운 사례가 급증할 것"이라며 "이는 많은 병원과 의료시스템 수용력을 넘어서는 수준일 것"이라고 우려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시뮬레이션에 따르면 미국 내 코로나19 누적 사망자 수는 이달 말 총 40만5000명~43만8000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8일 기준 미국의 누적 사망자 수는 36만5000명 이상으로, 3주동안 최대 7만3000명이 추가로 사망할 수 있다는 얘기다.

전문가들은 신속한 백신 접종만이 유일한 해결책이 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베일러 대학교의 피터 호테즈 박사는 "우리는 지금 죽음과의 경쟁을 하고 있다"며 "백신 프로그램을 가속화해야 한다"고 CNN에 말했다.

시카고 일리노이 대학의 마크 드월킨 교수는 "백신 접종 한달이 지나면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며 "노인과 같은 감염병 고위험군부터 접종하고 있는만큼 곧 입원자 수가 감소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백신 접종 가속화를 위해 취임과 동시에 거의 모든 코로나19 백신을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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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연 기자 vividh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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