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 고민하는 당신..전문가가 꼽은 10개 체크포인트는
3개 이하라면 간접투자 추천
◆ 질주하는 한국증시 ◆
투자 전문가들은 주식 투자를 시작하기에 앞서 본인 재무 상태와 투자 성향, 주식에 대한 이해도를 따져볼 것을 권유했다. 매일경제가 이들 전문가의 조언을 바탕으로 체크리스트를 뽑아봤다. 체크리스트 10개 항목 중 본인에게 해당되는 내용이 3개 이하라면 펀드 등 간접투자를 하는 게 나은 선택이 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주문했다.
주식 투자에 처음 나서는 소위 '주린이'가 해야 할 첫 번째 일은 증권사 계좌 개설이다. 신분증을 가지고 증권사를 방문하거나 스마트폰을 통해 증권사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한 후 계좌를 개설할 수 있다. 증권사 선택 기준으로 살펴볼 점은 거래 수수료와 거래 편의성, 증권사 정보력이다. 다음으로 홈트레이딩시스템(HTS),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등을 활용해 원하는 주식을 거래할 수 있도록 기본 기능을 숙지해야 한다. 주식의 현재 가격을 보여주는 호가창과 실시간으로 거래되는 체결가·체결량, 주가 추이를 보여주는 차트를 읽는 법을 익히면 주식 거래의 기본적인 인사말을 배운 셈이다. 이에 더해 주식 거래 체결일과 결제일의 차이, 해외 주식 거래를 위한 증거금 제도 등 기본적인 매매 제도를 숙지할 필요가 있다.
투자 종목의 매수 이유를 명확히 이해하는 것도 중요하다. 전문가들은 지인이 권유하는 종목을 확인 없이 매매하는 것을 경계하라면서 본인 판단, 본인 책임 원칙에 입각한 투자를 권했다. 또 본인에게 주식에 투자할 여윳돈이 있느냐도 살펴야 한다. '빚투'는 원치 않는 타이밍에 주식을 처분해야 하는 경우가 생기고 투자 판단을 그르칠 수 있기 때문이다.
글로벌 경제 상황에 대한 이해도가 있는지도 생각해볼 대목이다. 증시는 미국·중국·유럽 등 글로벌 경제 여건과 뉴욕증시, 미국 달러, 해외 무역분쟁 등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다. 또한 외국인 투자자의 자금 흐름이 국내 주가에 미치는 영향도 매우 크다. 경제신문과 주식 관련 서적, 증권 전문 유튜브 등을 통해 관련 정보를 꾸준히 접해야 하는 이유다.
[문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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