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공급' 겹규제가 '패닉바잉' 불러..임대차법 재검토·정비사업 완화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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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의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조치 완화 검토에 대해 전문가들은 이번 기회에 규제를 대폭 풀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대출 및 재개발·재건축 규제 등 각종 겹 규제를 완화해 앞으로 공급은 넘쳐나며 대출을 활용해 언제든 집을 매입할 수 있다는 시그널을 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미화 전주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서울 주택 시장은 현재 수요·공급의 문제가 가격을 결정하는 구조"라며 규제 완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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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물 끌어내려면..전문가 진단
세금 10~20% 인하로 효과 없어
'언제든 집 매입 가능' 시그널 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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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의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조치 완화 검토에 대해 전문가들은 이번 기회에 규제를 대폭 풀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정부가 현재 시행하고 있는 수요 및 공급 억제 카드가 오히려 불안 심리를 자극시켜 ‘패닉 바잉(공황 매수)’을 부추기고 있어서다. 대출 및 재개발·재건축 규제 등 각종 겹 규제를 완화해 앞으로 공급은 넘쳐나며 대출을 활용해 언제든 집을 매입할 수 있다는 시그널을 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전문가들은 전국 ‘불장(불 같은 상승장)’을 잠재우려면 겹겹이 쌓인 규제도 대폭 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가 수요와 공급을 동시에 억제하면서 오히려 시장에서는 지금 아니면 영영 내 집을 못 산다는 불안 심리가 팽배해 있어서다. 실제 공공 주도의 주택 공급은 한계가 뚜렷하다. 거듭된 대출 규제는 오히려 공황 매수를 더욱 부추기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심 교수는 “지금 서민들을 가장 괴롭히는 문제가 바로 전세난인데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전세 수요를 줄이는 것도 한 방법”이라며 “이는 전세 수요를 매매로 돌리면 가능하다. 방법은 실거주용 주택을 구매하려는 수요자에게는 대출 규제를 완화해주고 다주택자 양도세도 파격적으로 푸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정비 사업 규제 완화도 반드시 동반돼야 한다는 설명이다. 임미화 전주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서울 주택 시장은 현재 수요·공급의 문제가 가격을 결정하는 구조”라며 규제 완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밖에 실거주 의무 규정 등 부동산 시장을 옥죄는 정책도 실효성 여부를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진형 대한부동산학회장은 “임대차 보호 3법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임대주택 사업자에게 혜택을 줘서 민간에서 양질의 임대주택 공급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공공은 공공에서 담당하되 민간에서도 공급 역할을 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박윤선기자 sepy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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