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버프' 공식 티저..BTS '언팩' 출연도 예고

다음주 언팩에서 갤럭시S21과 함께 갤버즈 프로 공개
한층 향상된 '노캔' 기능에 3D 공간 오디오모드 '기대'
BTS 뒷모습 담은 이미지 공개.."채널 고정" 메시지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오는 15일 ‘삼성 갤럭시 언팩2021’에서 전략폰 ‘갤럭시S21’과 함께 무대에 설 또 다른 주인공인 무선이어폰 ‘갤럭시버즈 프로’(갤버프)에 대한 티저영상이 공개됐다.

삼성전자(005930)는 지난 9일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이번 언팩 관련 두번째 티저영상을 올렸다. 3차원(3D) 이미지로 구현한 음파 모형이 리듬에 따라 움직이는 10초 분량의 동영상이다.

삼성전자가 언팩 공식 초대장을 공개하기에 앞서 첫번째 티저영상과 함께 유출되면서 초대장으로 잘못 알려졌던 영상이다.

지난 5일 슈퍼줌과 3D 카메라 성능을 강조했던 첫번째 티저와 같은 역동적인 음악이 흐르는 가운데 비트에 맞춰 음파 모형이 움직인다. 갤럭시버즈 프로에서 가장 기대되는 성능 중 하나로 꼽히는 ‘3D 공간 오디오’를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3D 공간 오디오는 사용자 머리의 위치와 움직임을 감지해 상하좌우의 소리를 더 생생하고 몰입감 있게 들려주는 입체 음향을 구현한다.

주변 소음을 차단하는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ANC)기능도 전작인 ‘갤럭시버즈 라이브’(갤버라)에 비해 향상된다. 갤버라에서는 ANC 기능을 켜고 끌 수만 있었다면, 갤버프에서는 이어폰을 착용한 상태에서도 주변소리를 들을 수 있는 △주변소리모드 △대화모드 △ANC 레벨조정(2단계) 등이 가능하다.

귀에 쏙 들어가는 커널형으로 귀를 꼭 막아줌으로써 소음을 차단해주는 패시브 노이즈 캔슬링(PNC) 측면도 한층 향상될 전망이다.

갤럭시버즈 프로 예상 이미지. (사진= 이샨 아가왈 트위터)

디자인은 전작인 갤럭시버즈의 삼각형과 갤럭시버즈 라이브의 둥근 콩 모양을 합친 듯한 ‘조약돌’ 모양이다. 타원형에 가까운 디자인에 광택이 돋보이며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방수 등급은 IPX2에서 IPX7으로 개선된다. 수심 1m 이하에서 30분 가량 버틸 수 있는 수준이다. 가격은 해외의 경우 199달러(약 22만원)로 출시될 예정으로 알려졌다. 각 이어버드에는 3개의 빔포밍 마이크가 탑재돼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10일 트위터에 이번 언팩에 방탄소년단(BTS)이 출연할 것을 예고하면서 ‘채널 고정’을 당부하기도 했다. 검은색 의상을 입은 BTS 멤버들이 걸어가는 뒷모습과 함께 ‘일상의 이야기’를 강조하는 포스터를 공개했다.

장영은 (bluerain@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