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또 다시 연패 빠진 KT 서동철 감독 "두 번째 위기가 왔다"

임종호 2021. 1. 10. 17:3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부산 KT가 또 다시 연패 늪에 빠졌다.

서동철 감독이 이끄는 KT는 10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고양 오리오과의 4라운드 경기서 76-80으로 패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점프볼=부산/임종호 기자] 부산 KT가 또 다시 연패 늪에 빠졌다.

서동철 감독이 이끄는 KT는 10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고양 오리오과의 4라운드 경기서 76-80으로 패했다. 전반을 끌려간 KT는 3쿼터에만 26점을 폭발시키며 승부를 원점(61-61)으로 돌렸으나, 막판 고비를 넘지 못하며 분패를 떠안았다. 이날 패배로 KT는 14승 14패로 정확히 5할 승률을 유지하게 됐다.

경기 후 만난 서동철 감독은 “우리 입장에서 오늘 경기는 꼭 이겨야 하는 경기였는데 아쉽다. 이대성의 컨디션이 좋았고, 중요할 때 실점하면서 전체적으로 수비에서 흐트러진 게 보였다. 3쿼터 흐름을 가져왔을 때 집중력이 부족했던 게 머릿속에 남는다. 그래도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다음 경기를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다”라며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계속 말을 이어간 서 감독은 “2연패를 하게 됐는데 초반 연패가 첫 위기였다면 지금이 두 번째 위기가 찾아온 것 같다. 다음 경기 전까지 정돈이 필요할 것 같다. 휴식기 전에 삼성과 KGC인삼공사 전을 꼭 잡아야 이 위기를 벗어날 것 같다. 긴장감을 갖고 다음 경기를 준비하겠다”라며 팀에 위기가 찾아왔음을 알렸다.

4라운드가 한창인 현재를 두 번째 위기로 생각한 이유에 대해 “경기를 하다 보면 질 수도 이길 수도 있다. 경기가 잘 안 풀리는 경우도 있지만, 수비보다 공격에서 허훈의 의존도가 너무 높다. 다른 옵션이 아직 원활하지 않고, 뜻대로 안 풀리는 경기 내용들이 나오고 있다. 그런 면에서 지금이 위기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날 KT는 국내 선수들이 활약이 돋보였다. 김민욱(16점)을 비롯해 허훈(15점), 양홍석(14점)이 고른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외국 선수들의 부진이 패인으로 작용했다. 이날 브랜든 브라운과 클리프 알렉산더는 16점을 합작하는데 그쳤다. 서 감독 역시 이 부분에 고개를 끄덕였다.

“상대가 워낙 잘 알고 있고, 높이가 좋은 팀에 약한 모습을 보이낟, 그리고 외곽에서 슛이 들어가지 않으니 본인의 농구를 못하는 것 같다. 브라운의 득점력이 살아나야 하고, 포워드진도 지금보다 더 많은 역할을 해줘야 한다. 그런 부분을 한 번 짚고 넘어가겠다.” 서동철 감독의 말이다.

단독 6위로 내려앉은 KT는 13일 서울 삼성을 안방으로 불러들여 새해 첫 승에 도전한다.

 

#사진_윤민호 기자

 

점프볼 / 임종호 기자 whdgh1992@naver.com

 

Copyright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