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5G·모빌리티 혁신기술 쏟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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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인 'CES 2021' 개막날이 밝았다.
11일(현지 시간)부터 14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그 어느 때보다 디지털 전환이 빠르게 촉진되는 상황에서 글로벌 대표 기업들이 선보일 미래 신기술과 제품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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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까지 나흘간 비대면으로 진행
LG전자, 5주간 온라인 전시관 열어
SK이노베이션, 350명 팀 구성
KOTRA, 한국관서 기업 측면지원
올해 CES 주최 측이 제시한 주요 키워드는 ‘인공지능’ ‘ 5세대(5G)’ ‘디지털헬스’ ‘스마트시티’ ‘모빌리티’ 등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며 인간이 담당하는 역할을 대체할 수 있는 AI와 한층 진화한 통신 기술, 건강관리 등에 관심이 높아진 것이다. CES를 주최하는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의 게리 샤피로 회장은 “이번 행사에는 전 세계 1,00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해 AI, 5G, 디지털헬스, 스마트시티, 운송 기술 등에서의 최신 트렌드와 혁신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CES에 참여하는 한국 기업들도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LG전자는 ‘LG와 함께 홈 라이프를 편안하게 누리세요’를 주제로 CES 2021 온라인 전시관을 연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온라인 전시관은 △인터넷 방송관(Life is ON TV) △가상 전시관(Virtual Experience) △LG 시그니처 브랜드관(LG SIGNATURE in Vegas) △MZ 특별관(Life’s Good Studio) 등 4개의 전시관으로 구성됐으며 PC와 모바일 등으로 누구나 쉽게 관람할 수 있다.
LG전자가 운영하는 온라인 전시관에서는 11일 진행되는 CES 프레스 콘퍼런스와 함께 LG 미래 기술과 관련한 대담을 볼 수 있으며 ‘LG 인스타뷰 냉장고’ ‘LG 오브제컬렉션’ 등 프리미엄 가전 신제품도 공개된다. 온라인 전시관은 11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5주간 운영된다. 에너지·배터리 업계 최초로 지난 2019년부터 CES에 참여해온 SK이노베이션은 350명의 대규모 참관단을 꾸렸다. 참관단에는 김준 총괄사장, 지동섭 배터리 사업 대표, 노재석 SKIET 대표 등이 포함됐다. SK이노베이션은 이번 CES에서 회사가 목표한 파이낸셜 스토리 기반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성장을 위해 강력하게 추진 중인 그린밸런스 전략에 필요한 E-모빌리티 등 주요 산업의 글로벌 트렌드를 체크한다는 계획이다.
KOTRA는 온라인 한국관을 구성해 한국 기업 지원에 나섰다. KOTRA는 온라인 비즈니스 상담을 위한 디지털콘텐츠 제작 등을 지원하고 전시 기간 중 LA 무역관의 전담 직원을 활용해 시차로 인한 디지털 부스 운영에 어려움이 발생하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 권평오 KOTRA 사장은 “그간 추진한 온라인 마케팅의 노하우와 역량을 총동원해 우리 기업들의 다양한 혁신 제품을 전 세계 바이어에게 널리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전희윤기자 heeyo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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