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키운 라소다 전 LA다저스 감독 별세

박현욱 기자 입력 2021. 1. 10.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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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특급' 박찬호의 은사이자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의 전설인 토미 라소다(사진) 전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감독이 지난 7일(현지 시간) 심장마비로 별세했다.

1976년 다저스 사령탑으로 부임한 라소다 전 감독은 1996시즌 심장병으로 중도 사퇴할 때까지 21년간 다저스를 지휘했다.

그는 감독 재임 기간 다저스를 1981년·1988년 월드시리즈 정상에 두 차례 올려놨고 내셔널리그 올해의 감독상을 두 번 받는 등 MLB 명장으로 이름을 떨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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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코리안 특급’ 박찬호의 은사이자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의 전설인 토미 라소다(사진) 전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감독이 지난 7일(현지 시간) 심장마비로 별세했다. 향년 93세.

1976년 다저스 사령탑으로 부임한 라소다 전 감독은 1996시즌 심장병으로 중도 사퇴할 때까지 21년간 다저스를 지휘했다. 그는 감독 재임 기간 다저스를 1981년·1988년 월드시리즈 정상에 두 차례 올려놨고 내셔널리그 올해의 감독상을 두 번 받는 등 MLB 명장으로 이름을 떨쳤다.

그는 1994년 다저스에 입단해 한국인 1호 메이저리거가 된 박찬호를 지도하며 남다른 인연을 쌓기도 했다. MLB 투수로서 통산 124승을 달성한 박찬호는 자신을 물심양면 지도한 고인을 양아버지로 여겼다. 박찬호는 지난해 6월 미 비영리단체인 코리아소사이어티의 온라인 간담회에서 “할아버지뻘인 라소다 감독은 마치 동년배처럼 친구같이 대해줬다”고 회고했다.

라소다 전 감독은 감독직에서 물러난 뒤 1997년 명예의 전당에 올랐으며 2000년 시드니 올림픽 대표팀 감독을 맡아 미국에 금메달을 안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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