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 "코로나 재확산에 서비스업 부진 심화..제조업은 회복세"

손석우 기자 입력 2021. 1. 10. 17:24 수정 2021. 1. 10.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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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개발연구원(KDI)은 '1월 경제동향'에서 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서비스업 경기 부진이 심화되고 있다는 진단을 내렸습니다.

KDI는 "11월 중순 이후 전국적인 코로나19의 재확산과 방역 조치 강화로 서비스업 부진이 심화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KDI는 지난달 경제동향에서도 서비스 소비를 중심으로 경기가 위축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한 바 있어 서비스업에 대한 업황 전망이 한층 부정적으로 돌아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보고서에서는 서비스업 부진에 따라 소비 심리 역시 악화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지난해 12월 신용카드 매출액 증감율은 전월보다 12%P 하락한 -16.2%를 기록했습니다. 12월 들어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로 격상된 여파로 추정했습니다. 12월 소비자심리지수는 전월보다 8.1포인트 하락한 89.8을 나타냈습니다.

KDI는 "12월 코로나19 확산세가 심화함에 따라 신용카드 매출액이 급감하고 소비자심리지수도 하락하는 등 소비가 크게 위축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제조업은 내구재 소비와 설비투자, 상품 수출이 동시에 증가하면서 회복세를 이어갔습니다.

지난해 11월 내구재 소비는 12.8% 증가했고, 설비투자도 기계류를 중심으로 전월(-0.9%)보다 높은 5.7%의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KDI는 "최근 선행지수 순환변동치가 상승하고 반도체 관련 지표도 양호한 흐름을 유지하면서 향후에도 제조업의 개선 흐름이 지속될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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