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드 맨'의 폭주, MLB 최초 '3억 달러' 듀오 탄생시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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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의 '매드 맨' A.J. 프렐러 단장이 다시 한 번 거액 베팅에 나서는 분위기다.
메이저리그 최초로 '3억 달러 사나이'를 한 팀에 2명째 계약할 전망이다.
2019시즌을 앞두고 마차도와 10년 3억 달러에 FA 계약을 한 프렐러 단장은 메이저리그 최초로 한 팀에서 3억 달러 선수 2명을 만들게 된다.
지금까지 메이저리그에서 3억 달러 이상 계약자는 단 6명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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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한용섭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의 ‘매드 맨’ A.J. 프렐러 단장이 다시 한 번 거액 베팅에 나서는 분위기다. 메이저리그 최초로 ‘3억 달러 사나이’를 한 팀에 2명째 계약할 전망이다.
프렐러 단장은 스토브리그에서 포스팅으로 메이저리그에 도전한 김하성을 4+1년 3900만 달러에 영입하고, 사이영상 컨텐더인 다르빗슈 유와 블레이크 스넬을 트레이드로 영입했다. LA 다저스와 월드시리즈 우승을 다툴만한 전력을 꾸렸다.
프렐러 단장은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22)와 3억 달러 연장 계약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MLB트레이드루머스’에 따르면, 도미니카공화국 매체 ‘피오 데포르테’는 “샌디에이고가 타티스 주니어와 연장 계약 협상을 꽤 진전시켰다. 빠르면 다음 주 계약에 합의할 전망이다”고 전했다. 계약 규모로는 ‘11년 3억 2000만 달러’가 언급됐다.
이후 MLB.com은 샌디에이고와 타티스 주니어가 아직 구체적인 수준에 이르지는 못했다”고 전했다. 어쨌든 프렐러 단장은 2021시즌 개막에 앞서 타티스 주니어와 연장 계약을 마무리지을 태세다.
타티스 주니어는 이제 메이저리그 2시즌을 보냈다. 지난해 59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7푼7리 17홈런 45타점 50득점 OPS .937을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MVP 투표에서 4위에 올랐다. 최근 2년간 메이저리그 2세 선수들 중 최선두주자로 급성장하고 있다.
타티스 주니어는 2024시즌까지 뛰어야 FA 자격을 얻을 수 있다. 프렐러 단장은 장차 리그 최고 유격수로 성장할 타티스 주니어는 일찌감치 장기계약으로 묶어두고자 한다.
타티스 주니어가 3억 달러 장기 계약을 맺는다면, 샌디에이고는 매니 마차도와 함께 ‘3억 달러 사나이’ 듀오가 탄생하게 된다. 2019시즌을 앞두고 마차도와 10년 3억 달러에 FA 계약을 한 프렐러 단장은 메이저리그 최초로 한 팀에서 3억 달러 선수 2명을 만들게 된다.
# 역대 메이저리그 3억 달러 이상 계약
마이크 트라웃= 4억 2650만 달러/12년 (2019~2030년)
무키 베츠= 3억 6500만 달러/12년 (2021~2032년)
브라이스 하퍼= 3억 3000만 달러/13년 (2019~2031년)
지안카를로 스탠튼= 3억 2500만 달러/13년 (2015~2027년)
게릿 콜= 3억 2400만 달러/9년 (2020~2028년)
매니 마차도= 3억 달러/10년 (2019~2028년)
지금까지 메이저리그에서 3억 달러 이상 계약자는 단 6명 뿐이다. 2014년 11월 마이애미는 지안카를로 스탠튼과 향후 13년간 3억2500만 달러의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스탠튼은 마이애미에서 세 시즌을 뛰고 2018시즌을 앞두고 뉴욕 양키스로 트레이드됐다.
2019시즌 마차도에 이어 브라이스 하퍼(필라델피아)가 13년 3억 3000만 달러 FA 계약을 했고, 마이크 트라웃은 LA 에인절스와 12년 4억 2650만 달러의 역대 최고액으로 연장 계약을 했다.
2020시즌을 앞두고 게릿 콜은 뉴욕 양키스와 9년 3억 2400만 달러에 FA 계약, 역대 투수 최고액 기록을 세웠다. 2020년 초 보스턴에서 LA 다저스로 트레이드된 무키 베츠는 시즌 도중 다저스와 12년 3억 6500만 달러 연장 계약에 합의했다.
타티스 주니어가 역대 7번째로 ‘3억 달러 사나이’가 될 수 있을까. ‘매드 맨’ 단장이라면, 충분히 메이저리그 진기록을 세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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