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중대본, "3차 유행 정점통과..개별 모임 취소" 당부

강재웅 2021. 1. 10.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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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의 3차 유행이 정점을 통과해 감소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아직 안심할 단계는 아닌 만큼 방역당국은 오는 17일까지 모든 모임과 약속을 취소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사회전략반장은 10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3차 유행은 이제 정점을 통과해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그러나 아직 감소 초기로서 그 속도도 완만하게 떨어지는 중이라 안심할 상황은 아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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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감염 보단 개별 감염 사례 늘어
[파이낸셜뉴스]
(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이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1.1.10/뉴스1 /사진=뉴스1화상

코로나19의 3차 유행이 정점을 통과해 감소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아직 안심할 단계는 아닌 만큼 방역당국은 오는 17일까지 모든 모임과 약속을 취소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사회전략반장은 10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3차 유행은 이제 정점을 통과해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그러나 아직 감소 초기로서 그 속도도 완만하게 떨어지는 중이라 안심할 상황은 아니다"고 말했다.

1월 3일부터 9일까지 지난 한 주간의 하루 평균 국내 환자 수는 773명으로 직전 주의 955명에 비해 감소했다. 감염재생산지수도 0.9 내외까지 내려와있는 상태이다.

특히 60세 이상 1일 평균 국내 발생 환자 수는 247.6명으로 전주(284.1명) 대비 36.5명 줄었다. 수도권 환자도 520.9명으로 감소했고, 비수도권 환자도 217.3명으로 줄었다. 이에 따라 감염 재생산 지수(R)도 1이하(0.88)로 낮아졌다.

다만 다중시설의 집단감염 발생은 줄고, 확진자와의 개별접촉을 통한 개별감염 사례들이 늘고 있다는 점이다.

감염경로를 보면 11월 중순에는 60%대였던 집단감염 비중은 지난주 30% 수준까지 감소했다. 반면 확진자 접촉 비중은 11월 중순 20%대에서 지난주 40%까지 올라갔다.

이는 현재의 유행양상이 다중이용시설의 집단감염보단 약속이나 모임, 여행 등과 같은 개인 간의 접촉에 의해 주도되고 있다는 의미다.

손 반장은 "1월 17일까지 최대한 유행의 규모를 줄여야만 조심스럽게 방역조치를 완화할 수 있다"며 "앞으로 한 주간만 모든 모임과 약속을 취소해주시고 사람 간의 접촉을 최소화해주실 것"을 당부했다.

손 반장은 방역당국이 선제적인 진단검사 확대와 역학조사를 통한 추적과 격리를 실시하는 등 방역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중수본에 따르면 방역당국은 익명검사가 가능한 임시 선별검사소를 총 175개소(수도권 144개소, 비수도권 31개소)를 운영 중이다. 지난 한 달간(12.14~1.10.) 총 102만1651건을 검사해 3022명의 환자를 조기에 찾아냈다.

현재 정부는 임시 선별검사소에 간호사 228명 등 의료인력 총 515명을 배치해 검사를 지원하고 있다.

환자 치료를 위한 병상확보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

중수본에 따르면 현재 방역당국은 생활치료센터 총 72개소에 1만3788병상을 확보하고 있다. 가동률은 35.9%로 8840병상 이용이 가능하다. 이중 수도권 지역에 1만1270병상을 확보했으며, 가동률은 35.1%로 7312병상의 이용이 가능하다.

감염취약시설에 대한 방역관리도 강화하고 있다.

노인요양시설의 경우 종사자의 휴무일, 퇴근 시 등의 외부활동 관리를 강화하고, 모든 종사자에 대해 주 1회 선제 검사를 실시한다. 또한 휴일 후 외부접촉을한 사람이나 유증상자에 대해서는 신속항원검사를 추가할 계획이다.

환자가 발생하면 추가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신속히 전원하고, 밀접접촉자는 1인 1실 격리한다. 시설 내 격리공간이 부족한 경우에는 별도 격리장소를 마련할 계획이다.

장애인시설의 경우 국립재활원을 장애인 전담병원으로 지정하고, 의료 및 돌봄인력 6명을 지원하고 있다.

이달 예정된 2021학년도 초·중등 교원 2차 임용시험에 코로나19 확진자도 응시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지난 9일 오후 6시 기준 자가격리 관리 대상자는 총 5만7900명이다. 이중 해외입국 자가격리자는 2만2329명, 국내 발생 자가격리자는 3만5571명이다. 전체 자가 격리자는 전일 대비 285명 증가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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