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이창훈 불스원 부회장, 3년내 전국서 車관리 서비스..하이브리드용 세정제도 개발
차량관리 서비스로 영역확대
운전자건강·생활용품도 론칭
지난달 16일 이창훈 불스원 부회장(72)은 매일경제 취재진과 만나 "20년 전만 해도 자동차 관리는 카센터에 맡기면 된다는 인식이 많았는데 최근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세차와 코팅 등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며 "자동차 복합문화공간인 불스원 프라자를 중심으로 향후 3년 안에 전국 어디서든지 불스원 차량 관리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자동차 용품 제조·판매 업체 불스원은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6월 종합 차량 관리 서비스 사업에 뛰어들었다. 창원과 울산 등에 차량 내외장 관리는 물론 튜닝까지 한곳에서 처리할 수 있는 불스원 프라자를 세웠고 일반 스팀 세차장과 정비소 등을 리브랜딩해 '불스원 워시앤케어'(외장 관리), '불스원 카케어'(틴팅), '불스원 스페셜티'(경정비) 등 특화 매장을 열었다. 불스원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차량 관리 전문 매장을 늘렸는데 지난해 말 전국 100호점 오픈이 확정됐다.
이 부회장은 "지난 5년간 직영점을 운영하며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개인사업자들과 함께 '윈윈'하는 방안을 모색한 끝에 차량 관리 사업 모델을 구축했다"면서 "소비자 신뢰도를 높이고 다양한 브랜드 제품을 빠르게 소개하기 위해 홈플러스 매장 26곳과 계약해 불스원 간판을 달고 차량 정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엔진세정제, 와이퍼, 에어컨·히터 필터, 코팅제, 방향제 등 차량 용품 100여 종으로 2019년 1100억원대 매출을 올린 불스원은 최근 헬스케어와 생활용품 시장까지 사업영역을 넓히고 있다. 헬스케어 전문 브랜드 '밸런스온'을 론칭하고 운전자들이 바른 자세를 유지하도록 도와주는 기능성 방석과 베개 등을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소비자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불스원 살균소득수'를 리뉴얼 론칭했다. 이 부회장은 "침구류 업체와 협력해 여러 기능성 제품을 통신판매하고 있고 침대 매트리스와 토퍼 등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불스원은 인천 송도에 연구개발 센터를 설립하고 매년 매출액 중 2~3%를 R&D 역량 강화에 투자해 수소·전기차를 중심으로 하는 미래차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하고 있다. 이 부회장은 "엔진과 전기모터가 병행된 하이브리드차에 대한 수요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하이브리드차 전용 엔진세정제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며 "신제품 개발, 인수·합병(M&A), 지분 투자 여력 확보 등을 위해 내년 말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IPO) 대표주관사를 선정했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또한 "유럽 완성차 업체들도 엔진세정제 사용을 권고하고 있고, 계절별로 한 번씩만 넣어주면 새 차처럼 오래 타고 다닐 수 있다"며 "엔진세정제 불스원샷을 한 병 주입하고 5000㎞를 주행하면 이산화탄소가 평균 24.2㎏ 저감되는데, 이는 소나무를 4그루 심는 효과와 동일하다"고 덧붙였다.
▶▶He is…
△1949년 경북 경주 출생 △1972년 한양대 재료공학과 졸업 △1974년 대원제지 입사 △1978년 동양화학 △1988년 이양화학 △1991년 OCI 홍콩 법인장·동남아 본부장 △1997년 OCI 상사 부사장 △2006년 콜럼비안케미컬즈코리아 대표 △2011년~ 불스원 부회장
[박윤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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