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코로나 한계상황인데, 재난지원금 여당 따로 정부 따로..볼썽사나운 갈등 재연안돼"

김미경 2021. 1. 10.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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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4차 코로나19 긴급재난지원금을 두고 엇갈린 의견을 내고 있는 여당과 정부에 "볼썽사나운 갈등을 재연하면 안된다"고 쓴소리를 했다.

김은혜 국민의힘 대변인은 10일 논평을 내고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여당발(發) 전 국민 재난지원금 주장에 반대 입장을 밝혔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롯해 민주당에서 앞 다퉈 전국민지원금 발언을 하던 시점이어서 대조가 된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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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4차 코로나19 긴급재난지원금을 두고 엇갈린 의견을 내고 있는 여당과 정부에 "볼썽사나운 갈등을 재연하면 안된다"고 쓴소리를 했다.

김은혜 국민의힘 대변인은 10일 논평을 내고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여당발(發) 전 국민 재난지원금 주장에 반대 입장을 밝혔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롯해 민주당에서 앞 다퉈 전국민지원금 발언을 하던 시점이어서 대조가 된다"고 짚었다. 이 대표가 4차 지원금 가능성을 열어둔 데 이어 민주당에서 전 국민 재난지원금을 지급해야 한다는 주장이 계속되는 것과 달리, 홍 부총리가 선별지급에 무게를 두는 등 엇박자를 낸 것을 끄집어낸 것이다.

김 대변인은 "코로나19로 신음하는 국민들에 정부의 지원은 절실하다"면서 "그러나 국민들의 건강과 경제적 피해가 한계상황에 이른 이 시점에 여당 따로 정부 따로 발언은 우려스럽다"고 걱정했다. 김 대변인은 "아직 2차 재난 지원금을 받지 못한 국민만 4만 명에 이른다고 한다. 이런 상태라면 3차 또한 제때 받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어떤 재원과 설계로 국민에게 지원금이 지급될지 책임있는 설명 하나 없이 3차도 시작 전에 4차를 꺼내는 사람들이 집권여당"이라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홍 부총리의 또 한 번의 브레이크는 1차 지원금 때의 데자뷔"라며 "국가재난의 시기에 국민 앞에서 벌이는 정권 내 볼썽사나운 갈등은 다시 재연돼선 안된다. 국가재정과 국민보호의 위중한 과제 앞에서 각자 뛰는 당정은 국민에 대한 결례이거니와 선거를 앞둔 문재인 정권의 초조함만 읽히게 한다"고 꼬집었다.

김 대변인은 "정부·여당은 국민 앞에 나서기 전 입장조율로 집안 정리부터 해달라"면서 "말만 앞선 '선심 세례'와 '혼선'은 가뜩이나 코로나로 힘든 국민에 고통과 혼란만 가중시킨다"고 비판했다. 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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