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TV에 포장재 재활용, 태양전지 리모컨..친환경 확산

조계완 2021. 1. 10.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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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TV 포장재에 업사이클링 개념을 적용하고 태양전지를 이용한 리모컨을 도입하는 등 올해 영상디스플레이 제품에서 친환경 전략을 확대한다.

삼성전자는 지난 6일 '삼성 퍼스트 룩 2021'에서 TV 사업비전을 발표하면서 △에코 패키지 적용 제품 확대 △태양전지(Solar Cell)를 적용한 친환경 리모컨 도입 △재생 플라스틱 사용 등을 통한 탄소배출량 저감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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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생 소나무 380만그루 1년 흡수 온실가스 저감"
삼성전자 모델이 수원 삼성 디지털시티에서 2021년 신제품 Neo QLED TV와 새롭게 적용된 솔라셀 리모컨, 에코 패키지를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TV 포장재에 업사이클링 개념을 적용하고 태양전지를 이용한 리모컨을 도입하는 등 올해 영상디스플레이 제품에서 친환경 전략을 확대한다.

삼성전자는 지난 6일 ‘삼성 퍼스트 룩 2021’에서 TV 사업비전을 발표하면서 △에코 패키지 적용 제품 확대 △태양전지(Solar Cell)를 적용한 친환경 리모컨 도입 △재생 플라스틱 사용 등을 통한 탄소배출량 저감 계획을 밝혔다. 라이프스타일 TV에 적용하던 ‘에코 패키지’를 2021년형 전 제품으로 확대한다. 에코 패키지는 TV 배송 후 버려지는 포장재에 업사이클링 개념을 도입한 것으로, 포장재를 이용해 고양이 집과 소형 가구 등을 쉽게 만들 수 있도록 포장박스에 점 패턴을 적용하고 QR 코드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소품 제작을 위한 설명서를 제공한다. 박스 1개당 1개의 소품만 제작하는 정도로 업사이클링을 한다해도 약 1만톤이 넘는 온실가스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태양전지를 이용한 친환경 리모컨도 선보였다. 2021년형 QLED TV 전 제품에 적용되는 솔라셀 리모컨은 리모컨 자체에 태양전지 패널을 넣어 일회용 배터리 없이 리모컨을 사용할 수 있다. 크리스탈 UHD TV 일부 모델에는 기존 모델 대비 80% 이상 소비전력을 절감한 절전형 리모컨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이런 친환경 리모컨 적용을 통해 7년간 약 9900만개의 일회용 배터리 사용을 줄이고 약 1만4000톤에 달하는 온실가스를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재생 플라스틱 사용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재생 플라스틱은 모니터와 사이니지의 스탠드, 뒷면 커버 등에 주로 사용되고 있다. 영상디스플레이 제품에 재생 플라스틱을 사용해 500톤 이상의 온실가스 저감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회사는 파악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2021년 한해 삼성TV의 친환경 노력을 통해 온실가스 약 2만5000톤을 저감하는 것이 목표”라며 “이는 30년생 소나무 380만 그루가 1년간 흡수하는 온실가스량에 맞먹는다”고 말했다.

조계완 기자 kyew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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