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기 KGC인삼공사 감독, "내가 바보 짓을 했다"
손동환 2021. 1. 10.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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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바보 짓을 했다"안양 KGC인삼공사는 10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울산 현대모비스에 65-66으로 졌다.
KGC인삼공사는 현대모비스의 자신 있는 공격에 흔들렸다.
현대모비스가 숀 롱(206cm, F)을 빼자, KGC인삼공사는 달아날 준비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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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바보 짓을 했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10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울산 현대모비스에 65-66으로 졌다. 16승 13패로 현대모비스(17승 13패)보다 한 단계 밑으로 떨어졌다.
KGC인삼공사는 현대모비스의 자신 있는 공격에 흔들렸다. KGC인삼공사가 자랑하는 ‘빼앗는 수비’를 할 틈도 없었다. 1쿼터 종료 3분 55초 전 6-10으로 밀렸다.
그러나 이내 현대모비스의 템포에 적응했다. 지속적인 함정수비와 빼앗는 수비로 재미를 봤다. 현대모비스의 턴오버를 6개나 이끌었고, 이를 득점으로 연결했다.
1쿼터 턴오버에 의한 득점에서 9-3으로 압도했다. 운도 따랐다. 1쿼터 종료 4.4초 전 김민구(190cm, G)의 3점포에 19-18로 쫓겼지만, 문성곤(195cm, F)이 곧바로 질주해 버저비터를 만든 것. 21-18로 2쿼터를 맞을 수 있었다.
현대모비스가 숀 롱(206cm, F)을 빼자, KGC인삼공사는 달아날 준비를 했다. 골밑을 적극적으로 공략하되, 외곽 공격 기회도 엿봤다. 2쿼터 시작 후 2분 8초 만에 27-20으로 주도권을 점할 수 있었다.
그러나 숀 롱이 다시 나온 후, KGC인삼공사도 쉽게 달아나지 못했다. 장기인 함정수비와 로테이션 수비로 현대모비스를 옥죄었지만, 크게 달아나지 못했다. 36-32로 전반전을 마친 것에 만족해야 했다.
KGC인삼공사가 우위를 점한 건 사실이었다. 하지만 살얼음판을 걸었다. 4점 차로 간격을 벌리면, 2점 차로 좁혀졌기 때문이다.
3쿼터 시작 후 5분 넘게 그런 양상이었다. 더 달아나지 못하면, KGC인삼공사가 오히려 위기를 맞을 수 있었다. 실제로 그랬다. 3쿼터 종료 3분 30초 전 김민구에게 역전 3점포(46-47)를 맞으며, KGC인삼공사의 위기는 더욱 눈에 보였다.
그러나 변준형이 위기 극복에 나섰다. 3쿼터 종료 2분 전 3점포로 현대모비스의 상승세를 차단했다. 50-46으로 달아나는 점수.
KGC인삼공사는 앞선 채 4쿼터를 맞을 수 있었다. 하지만 4쿼터 초반 서명진(189cm, G)의 기를 살려줬고, 4쿼터 시작 후 2분 8초 만에 50-55로 뒤집혔다.
하지만 변준형이 스틸에 이은 속공으로 분위기를 뒤집었다. KGC인삼공사 선수들의 활동량이 살아났고, KGC인삼공사는 경기 종료 4분 8초 전 58-55로 다시 앞섰다.
경기 종료 6초 전에도 65-64로 앞섰다. 그러나 마지막 파울이 뼈아팠다. 이는 함지훈(198cm, F)의 자유투 2개로 이어졌고, 함지훈의 자유투 2개는 결승 득점이 됐다. KGC인삼공사에는 역전패를 안긴 득점이었다.
김승기 KGC인삼공사 감독은 경기 종료 후 “무조건 내가 잘못한 경기다. 4점 차로 이기고 있을 때, 교체를 잘못했다. 그 멤버를 유지했어야 했다. 내가 바보 짓을 했다. 선수들에게 너무 미안하다”고 말했다. 모든 걸 자기 책임으로 돌렸고, 빠르게 인터뷰실을 빠져나갔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울산, 손동환 기자 sdh253@gmail.com
안양 KGC인삼공사는 10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울산 현대모비스에 65-66으로 졌다. 16승 13패로 현대모비스(17승 13패)보다 한 단계 밑으로 떨어졌다.
KGC인삼공사는 현대모비스의 자신 있는 공격에 흔들렸다. KGC인삼공사가 자랑하는 ‘빼앗는 수비’를 할 틈도 없었다. 1쿼터 종료 3분 55초 전 6-10으로 밀렸다.
그러나 이내 현대모비스의 템포에 적응했다. 지속적인 함정수비와 빼앗는 수비로 재미를 봤다. 현대모비스의 턴오버를 6개나 이끌었고, 이를 득점으로 연결했다.
1쿼터 턴오버에 의한 득점에서 9-3으로 압도했다. 운도 따랐다. 1쿼터 종료 4.4초 전 김민구(190cm, G)의 3점포에 19-18로 쫓겼지만, 문성곤(195cm, F)이 곧바로 질주해 버저비터를 만든 것. 21-18로 2쿼터를 맞을 수 있었다.
현대모비스가 숀 롱(206cm, F)을 빼자, KGC인삼공사는 달아날 준비를 했다. 골밑을 적극적으로 공략하되, 외곽 공격 기회도 엿봤다. 2쿼터 시작 후 2분 8초 만에 27-20으로 주도권을 점할 수 있었다.
그러나 숀 롱이 다시 나온 후, KGC인삼공사도 쉽게 달아나지 못했다. 장기인 함정수비와 로테이션 수비로 현대모비스를 옥죄었지만, 크게 달아나지 못했다. 36-32로 전반전을 마친 것에 만족해야 했다.
KGC인삼공사가 우위를 점한 건 사실이었다. 하지만 살얼음판을 걸었다. 4점 차로 간격을 벌리면, 2점 차로 좁혀졌기 때문이다.
3쿼터 시작 후 5분 넘게 그런 양상이었다. 더 달아나지 못하면, KGC인삼공사가 오히려 위기를 맞을 수 있었다. 실제로 그랬다. 3쿼터 종료 3분 30초 전 김민구에게 역전 3점포(46-47)를 맞으며, KGC인삼공사의 위기는 더욱 눈에 보였다.
그러나 변준형이 위기 극복에 나섰다. 3쿼터 종료 2분 전 3점포로 현대모비스의 상승세를 차단했다. 50-46으로 달아나는 점수.
KGC인삼공사는 앞선 채 4쿼터를 맞을 수 있었다. 하지만 4쿼터 초반 서명진(189cm, G)의 기를 살려줬고, 4쿼터 시작 후 2분 8초 만에 50-55로 뒤집혔다.
하지만 변준형이 스틸에 이은 속공으로 분위기를 뒤집었다. KGC인삼공사 선수들의 활동량이 살아났고, KGC인삼공사는 경기 종료 4분 8초 전 58-55로 다시 앞섰다.
경기 종료 6초 전에도 65-64로 앞섰다. 그러나 마지막 파울이 뼈아팠다. 이는 함지훈(198cm, F)의 자유투 2개로 이어졌고, 함지훈의 자유투 2개는 결승 득점이 됐다. KGC인삼공사에는 역전패를 안긴 득점이었다.
김승기 KGC인삼공사 감독은 경기 종료 후 “무조건 내가 잘못한 경기다. 4점 차로 이기고 있을 때, 교체를 잘못했다. 그 멤버를 유지했어야 했다. 내가 바보 짓을 했다. 선수들에게 너무 미안하다”고 말했다. 모든 걸 자기 책임으로 돌렸고, 빠르게 인터뷰실을 빠져나갔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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