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車보험 손실액 1조 줄었지만.. 손보사는 씁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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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손해보험사의 자동차보험 손실액이 전년 대비 1조원 가량 줄었다.
지난해 1월 보험료를 인상한 것과 코로나 영향으로 손해율이 개선되면서 손실액이 급감한 것이다.
지난해 자동차보험 손실액이 급감한 것은 손해율 개선이 큰 영향을 미쳤다.
손해율 감소로 손실액이 전년 대비 70% 가량 줄었지만 여전히 자동차보험은 약 4500억원의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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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해율 개선에도 적자 여전
보험료 동결 가능성에 부담
1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현대해상·DB손해보험·KB손해보험 등 빅4 손보사의 지난해 자동차보험 손실액 규모는 약 3500억원이다.
2019년 이들 손보사의 자동차보험 손실액 규모는 1조1734억원이었다. 전년 대비 적자 규모가 약 70% 감소한 것이다.
업계 전체로는 지난해 자동차보험 손실액 규모는 약 4500억원 수준일 것으로 추산된다. 역대 최고 수준이었던 2019년 손실액 1조6445억원과 비교하면 약 4분의 1 수준 이다.
지난해 자동차보험 손실액이 급감한 것은 손해율 개선이 큰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대외활동이 줄고, 자동차사고 발생건수도 감소하면서 손해율이 떨어졌다.
또한 코로나19로 경미사고에도 장기입원을 했던 '나이롱 환자'가 줄어든 것도 손해율 감소의 원인이라는 분석이다. 전년보다 폭설이 적은 기후적인 영향도 손해율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
삼성화재·현대해상·DB손해보험·KB손해보험 등의 지난해 누계 자보 손해율은 84.5~85.6%였다. 2019년 이들 손보사의 자보 손해율은 91.4~92%였다. 전년과 비교할 때 손해율이 5.8~7.1%p 감소한 것이다. KB손보와 DB손보가 각각 전년 대비 손해율이 7%p, 7.1%p 감소했고, 삼성화재도 지난해 누계 손해율이 85.6%로 전년 대비 5.8%p 감소했다. 이들 외에도 107.5% 손해율을 기록한 MG손보를 제외하고 대다수의 손보사들의 지난해 손해율은 82~90% 수준이었다.
여기에 지난해 1월 3.5% 내외의 자동차보험료 인상한 부분도 자보 손실액 감소 요인으로 꼽힌다.
하지만 여전히 손해율은 업계가 적정 손해율로 보고 있는 78~80% 보다 높다. 손해율 감소로 손실액이 전년 대비 70% 가량 줄었지만 여전히 자동차보험은 약 4500억원의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자동차보험 손실액이 큰폭으로 감소하면서 올해 보험료는 동결 분위기가 높지만 손보사들이 보험료 인상을 요구하는 이유다.
손실액이 크게 줄었지만 여전히 적자이고 공임비, 도장비 등 원가가 상승한 부분을 고려하면 보험료 인상은 불가피하다는 것이 업계의 설명이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코로나 영향으로 자동차보험 손실이 크게 줄은 것은 사실"이라면서 "하지만 적자폭이 줄어든 것이고, 원가 인상분을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홍석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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